제목 : 찬실이는 복도 많지
감독 : 김초희
출연 :

강말금 (이찬실 역)
윤여정 (할머니 역)
김영민 (장국영 역)
윤승아 (소피 역)

평생을 함께할 줄 알았던 영화 감독이 갑자기 급사하는 바람에 일자리를 잃어버린 PD가 자기자신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이 영화의 감독이 홍상수 감독의 PD 였다는 점에서 자전적인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평생 할 줄 알았던 일을 잃어버린 사람의 상실, 좌절, 소심한 분노를 잘 그려내는 작품이었다. 

할머니 : 난 이제 하고 싶은게 아무것도 없어. 늙으니깐 그거 하나는 좋다.

찬실 : 진짜 하고 싶은 일이 하나도 없으세요? 그런 사람이 세상에 있어요?

할머니 : 나는 오늘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아. 대신 애써서 해.

당장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고 싶은게 나도 늙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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