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가 맑다. 뭔가 따스한 햇살 아래에 여유로운 기분이 든다.
'나에게서 당신에게' 라는 곡은 제가 학교를 졸업할 때 썼던 곡이었어요. 그 당시에 동고동락하면서 지냈던 친구들이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고 내가 줄 수 있는 가장 따뜻한 것을 가사에 쓰고 싶었어요. 그래서 아무 걱정없이 행복할 수 있는 노래들, 확신들을 노래에 담고 싶었고, 그러다보니 울면서 부르게 될 줄 알았던 그 졸업식 곡이 되게 화창한 느낌으로 완성이 되더라구요. 대개 슬픈 노래가 될 줄 알았어요. 처음에는. 이 곡을 통해서 저 조차도 버티는 버티는 것들이 있죠. 희망적인 나의 이야기나 앞으로를 향한 시선들을, 좀 진짜 어리고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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