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해창 12도 찹쌀 생막걸리
원산지 : 한국
제조사 : 해창주조장
롤스로이스라고 18도로 내놓은 11만원 짜리 한정판 제품으로 해창 주조장은 작년에 유명세를 치뤘다.
땅끝마을 해남에서 빚어지는 해창막걸리는 은근하면서 투박하다. 막걸리는 쌀과 누룩과 물을 섞어 빚은, 한민족의 고유한 술이다. 막 걸러내서 막걸리 인 것인데, 금방 걸러냈다는 뜻과 성글게 걸러냈다는 뜻이 함께 담겨있다. 막걸리에 김치 한 입, 이것이 바로 한국을 대표하는 맛의 한 가지다. 그 맛에 가장 가까운 막걸리가 바로 해창 주조장의 막걸리다.
막걸리 통에 적인 원료표시는 '물, 쌀, 누룩' 단 한 줄. 도시의 막걸리와는 다르게 맛이 달지 않고 기교가 섞여있지 않아 땅끝마을 해남의 투박한 마음이 그대로 녹아있어 재료의 고유한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있다.
from 해창주조장 홈페이지
보통 막걸리 도수는 6도다. 이번에 산 제품은 12도 제품인데 알콜 느낌이 전혀 나지 않았다. 잔에 따를 때 살짝 걸죽한 느낌이 나서 텁텁할 것 같았는데 목넘김이 괜찮았다. 홈페이지 설명으로는 달지 않다고 하는데 다른 막걸리에 비해서 덜 달다는 거지 단 맛이 없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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