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네테스가 끝났다. 처음엔 배경만 우주인 가벼운 내용의 회사원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선진국의 개발독재를 비판하는 듯한 우주 개발 독재 이야기와 우주란 무엇이고 우리라는 것은 어떤 개념인지에 대한 약간은 철학적 분위기가 풍기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선진국의 개발 독재에 대한 거부감은 원래 있었지만 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는 폰 브라운 호의 테러 내용에서 이념을 위해 적이 아닌 남에게도 해를 끼치려는 테러리스트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화가 치밀어 올랐다. 불특정 다수를 향한 테러는 없어졌으면 한다.

마지막 화 엔딩 송으로 사용된 hitomi의 planetes는 마음에 든다. enya 같은 약간은 뭔가 몽환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곡이다. 당분간은 이 노래만 계속 들을 것 같다.

간만에 뭔가 생각하게 하면서도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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