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마카오 여행 간다고 더울까봐 샀는데 코로나가 터졌다. 그리고는 재택하는 바람에 제대로 사용해본 적은 없다. 

회사에서 일하는데 우웅거리는 소리가 계속 거슬렸다. 찾으려고 일어서면 사라졌다. 살짝 오싹한 기분이 들어서 오후 반차 쓰고 퇴근하는데 주변에서 계속 들렸다. 몸이 망가져서 환청이 들리나 싶었다. 이어폰 볼륨을 높여서 소리를 지웠는데 지하철에서 의자에 앉으니 다시 들렸다. 가방을 열어서 보니 선풍기가 자연풍 모드로 멈췄다 돌다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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