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리조트로 워크샵을 갔다 왔다. 스키장은 전에 우섭이형, 코바 등과 갔던 거 포함해서 이번이 2번째다. 가서 보드를 탔는데 첫날은 예전에 했던거 복습 수준이었고 2번째 날은 턴을 배웠다.

손목보호대를 사서 가서 그런지 손목은 덜 아픈데 둘째날 턴 연습하다가 역에지 상태에서 넘어져서 무릎이 많이 아프다. 다음에 갈 일이 생기면 무릎보호대를 사서 가야겠다.

첫날은 오후에 지쳐서 그만 탔고 2번째 날은 다른 넘이랑 부딪혀서 내꺼 데크가 그넘 눈썹을 찢는 바람에 그만 탔다. 그 넘도 고글 안쓰고 서로 못본 상태인지라 쌍방 과실인거 같아서 치료비 반을 부담했다. 올 한 해 삼재라더니 별 일이 다 생기는 구나. ㅡㅜ 고글을 왜 써야 하는지 배웠다. -_-

보드는 타는데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잡 생각을 할 수 없는 게 마음에 든다. 여유만 된다면 보드만 빼고 장비를 갖춰서 겨울이면 매주 일요일 오후에 가서 야간 스키타고 월요일 오전 타고 집에 오는 식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

P.S. 사우나 가서 몸무게 쟀더니 62.5 kg 였다. 5kg 빠졌구나. 좀 비정상적인 상황 때문에 빠진거라 기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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