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떠날 수 없는 연휴다. 둘레길 다닐 컨디션은 아닌 것 같아서 가볍게 거닐 수 있을 것 같은 한양도성 순성길 숭례문 구간을 선택했다.

숭례문에서 시작하는 코스인데 흥인지문 구간처럼 기대가 안되는 코스다.

소의문터까지 이채롭게 건물 담벼락을 성벽처럼 정비해 놓았다.

소의문터는 표지석을 제외하고는 흔적조차 남지 않았다.

정동길 까페에서 커피 하나 사서 거니는게 이길의 유일한 포인트인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은행 열매 때문에 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숭례문 구간은 돈의문 터에서 끝난다.

1.67 km 의 짧은 골목길이었다.

광화문 근처에 온김에 세월호 기억공간이 어떻게 됐나 찾아봤지만 광장은 공사중이었고 물품은 서울시의회 1층 전시실로 옮겨졌다고 하는데 찾기 힘들어 보였다.

 을지면옥도 브레이크 타임이라 못 먹어보고 집에 와서 의정부 평양면옥 논현점에서 시켜 먹었는데 나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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