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오씨가 저녁 사주신다고 해서 홍대에 갔었다. 도착했더니 써니랑 둘이는 먼저 떡볶이 먹고 배불러서 먹고 싶은거 안 정하면 가버린다고 ㅡㅜ 따뜻한거면 뭐든지 좋다고 했더니 닭매운찜 먹으러 가잖다. 가서 세트 시켜서 먹었는데 결국은 거의 대부분을 나 혼자서 다 먹었네. 덕분에 토할뻔했다.

그리고 나서 어디 갈지도 정하라고 하네. '아무거나 다 좋아요' 라고 했더니 뭐 먹고 싶냐고 물어봐도 '아무거나' 뭐 하고 싶냐고 물어봐도 '아무거나'라고 답한다고 재미없다고 구박받았다. ㅡㅜ 사실 딱히 먹고 싶거나 하고 싶은게 없는 걸 어떻하라구 버럭버럭. 그냥 사람 만나서 밥 먹고 같이 있는게 제일 좋은걸...

어쨌든 PC방 가서 마비 할려고 했는데 점검이네. 그래서 카트 했는데 카메오씨랑 써니 둘 다 처음 해서 그런지 정말 못하더군. 우리 게임이 그렇게 어려운 게임인 줄 처음 느껴봤다. 마비 점검 끝나서 마비 했으나 서버가 터져서 라하 날리고 대략 기분이 나빠지더군. 카메오씨가 술 마시고 싶은 눈치였으나 써니가 나 집에 가라고 하고 나도 피곤하고 해서 그냥 집에 와버렸다.

어쨌든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가니 너무 좋다.

sleepholic, delusion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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