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미니가 새로 나왔다. 예약주문해서 바로 받았다. 애플 공홈에서 사면 fedex 로 배송되고 국내 배송은 우체국 택배가 대신해준다. 우리 집에 오는 우체국 직원이 2분 계신데 아침에 배송하시는 분은 서명도 안 받고 현관 문 앞에 놓고 가시는데 점심에 배송하시는 분은 전화해서 꼭 확인하신다. 재택일 때는 상관 없었는데 회사 출근했는데 배송 완료 문자 받으면 난감하다. 지금까지 분실 사고가 없었지만 신경 쓰여서 오후 반차 쓰고 바로 퇴근할 수 밖에 없다.
미니만 가지고 다닐 일이 없어서 wifi 모델로 선택했고 용량은 넉넉하게 256G 모델로 선택했다. 이번에 ap도 a15 bionic 으로 바뀌고 2세대 Apple Pencil 을 지원하고 전원버튼에 터치 아이디가 들어가면서 가격이 많이 올라서 가격 메리트가 사라져버렸다. 가격 메리트만 생각하면 이번에 리뉴얼된 아이패드가 적당한 것 같다.
본체, C-to-C 충전 케이블, type-C 충전기 로 구성되어 있다.
퍼플 색을 선택했는데 어두운 보라색이라 밝은 곳에서 보지 않으면 그레이와 구분이 힘들다. 전면부 베젤이 검은색이고 뒷면을 거의 볼 일이 없어서 색상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전원 버튼에 터치 아이디가 들어가면서 자주 누르게 되는데 불편한 곳에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터치 아이디 사용시 전원 버튼에 가져다 대고 있는 동작이 어색하다. 실수로 힘이라도 주게 되면 화면이 꺼진다.
usb 단자가 라이트닝에서 type-C 로 변경되었는데 앞으로를 위해 type-C 로 가는게 맞지만 기존 악세사리들을 사용할 수 없어 아쉬웠다.
침대나 광역버스에 앉아서 사용하기 적당한 크기인데 컴터할 때에는 iPad Pro 12.9 가 더 편하고 평소에는 핸폰 사용이 더 편하니 어중간한 것 같다. 특히 가격이 40-50만원대에서 1.5배 상승하니 어중간한 제품이 되어버렸다. 스펙은 소소하게 바뀌더라도 가격이 다시 40-50 대로 떨어지지 않는 한 계속 애매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