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인지도 모르고 휴가 소진 및 생각 정리를 위해 휴가를 내고 예약을 했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마사지는 예약하지 못했다.
고속터미널 역에서 내려서 한참을 헤맸다. 호남선에서 신세계 백화점 1.5층으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 호텔로 가는 통로가 있다.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1층에서 체크인 했는데 이번엔 8층 라운지에서 체크인했다.
지난 번에 이용하지 못한 라운지를 이용하기 위해 이그제큐티브 룸을 예약했다.
2012호를 배정받았는데 엘베 바로 앞 객실이었다.
긴 소파가 마음에 든다.
마스크와 소독제가 제공된다.
침대는 킹사이즈 였는데 매트리스 강도나 이불 무게는 적당했다.
창가에 있는 긴 소파에 기대여 노닥거리기 좋았다.
아파트 뷰 객실이었는데 카톨릭 대학교 성모병원이 정면에 보이는 곳이라 별로였다.
TV 는 삼성제품이었는데 무선 연결은 불가능해보였다. 오른쪽에 있는 hdmi 단자를 이용해야했다.
미니바에는 무료 생수 2병, 캡슐 커피 등이 있었다.
슬리퍼가 복실복실해서 하얀 토끼 같다.
욕조, 샤워실, 세면대, 화장실이 한 곳에 있다.
욕실 어메니티는 시코르 제품이다.
구급차 사이렌 소리가 간혹 들리는데 앞이 병원이다 보니 살짝 섬뜩하다.
해피아워는 4:30 ~ 9:30 까지이고 하루에 1회 1시간 이용 가능하다. 수영장, 사우나도 이용할 수 있는데 코로나 확산세라 이용하지 않았다.
라운지는 9층에 있는데 가벼운 뷔폐와 주류/음료가 제공된다.
테이블에 스티커를 붙여주는데 입장 시간인 것 같다.
크림소스 감자인 줄 알고 가져왔는데 광어 요리였다. 너무 맛있어서 한 번 더 가져다 먹었다.
1시간이 생각보다 짧아서 와인 3잔 정도 마시니 디저트도 못 먹고 시간이 끝나버렸다.
디저트를 못 먹은게 아쉬워서 신세계 백화점 푸드 코트와 1층 로비에서 커피와 조각 케익들을 사다 먹었다.
인터넷 좀 보면서 놀다가 오랜만에 욕조에 몸을 담그고 일찍 잠들었다.
겨울이다 보니 살짝 싸늘한 기분이 느껴지고 건조했다.
밍기적 거리다가 조금 늦게 내려갔더니 웨이팅이 있었다. 연락처를 입력해두면 카톡으로 알려줬다.
쌀밥은 잘 안먹는 편인데 불고기가 짜서 먹을 수 밖에 없었다.
대기 손님 있을까봐 객실에 돌아와서 캡슐 커피를 내려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