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자려고 하는데 같이 가기로 한 사람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버지랑 식사 약속이 잡혀서 오후 비행기로 변경했습니다. 아시아나에 전화해서 변경 가능한지 알아봐 주세요. 두둥! 전화해도 있을리가 없잖아. 버럭 버럭. 어쨌든 혼자 가기로 하니 가슴이 두근 두근.

아침에 4시 30분에 알람 맞춰놓고 5시 30분에 간신히 일어났다. 씻고 집에서 나서니 6시. 강남 터미널에서 609번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으나 어디서 타는 지 찾을 수가 없었다. ㅡㅜ 8000원짜리 버스 못타고 13000원짜리 버스 타고 간신히 인천공항 도착. 비행기를 타 본 적이 없어서 여기 저기 물어서 간신히 게이트 까지 통과했다. 매우 쉽더군 므흐흐흐.


어쨌든 비행기는 9시 50분에 출발했다. 2시간 짜리라 그런지 타자 마자 바로 기내식이 나오더군. 좋아하는 모밀도 있었지만 기내식 전부 합치면 양이 좀 많아서 다 먹느라 힘들었다. 남길걸 ㅡㅜ 스튜어디스들은 매우 친절하니 좋더군... ㅋㅋ 먹고 나니 졸려서 자고 일어나니 상해 도착. -_- 상해 도착해서 입국 심사하는데 줄 서서 기다리는데 매우 오래 걸리고 ㅡㅜ 나가니 회사 이름 적은 벤츠 택시 기사가 기다리고 있더군. 영어 할 줄 아냐고 물어보니 '리틀' 입 닫고 그냥 그 사람이 호텔 데려다 줄 때 까지 조용히 있었다. 사실 어디 이상한데 데려갈까봐 무서웠다. ㅡㅜ


도착한 호텔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던 하이야트. HaiYatt 절대 하야트 아니다. 객실 8만원 짜리라는데 넓고 편하고 좋더군 므흐흐흐. 프런트 아가씨도 친절하고 ^^ 특이한 발음의 영어도 귀여워 >_< 프런트 아가씨랑 지사 디자이너를 보면 이 동네 아가씨들은 외모가 독특한 것 같다. 유니끄함이 넘쳐....

어쨌든 회사 와서 네트웍도 되고 한국이랑 다를바 없을 것 같지만 싸이랑 네이버같이 자주 들리는 사이트는 매우 느려서 접속도 못 할 정도네. 내 홈피는 신기하게 빠르고... 어쨌든 상해에서의 첫 날이 시작되었다. 변두리 감옥같은 회사에 갖혀서 일 시작. ^^

그럼 모두 자이지엔~

P.S. 로밍해서 왔다. 전화 걸거나 받으면 1분당 1000원씩 추가 되지만 문자 받는 건 그대로네. 그러나 문자 보내는 건 안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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