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1시에 일어났다. 새벽 2시에 잤는데 시간 가는지 모르고 푹 잔 것 같다. 침대가 좋긴 좋은 것 같다.

샤워하고 1시에 일행들과 프런트에서 만났다. 오늘 지사 사람 생일이라 케익을 샀다. 파리 바게뜨에서 샀는데 가격이 한국과 똑같았다. 신기한게 샌드위치 가격은 싸고 다른 종류의 빵은 가격이 비슷했다. 뭔가 이상한 물가...

택시를 탔는데 중국 택시 기사가 우리가 길 모를 줄 알고 이상한 데로 빙빙 둘러갈려는 분위기였다. 일행중 한명이 중국어로 막 싸우고 난리였다.

회사에 와서 지사 사람들이랑 생일 케익 놓고 간단한 생일 축하 파티를 했다. 중국 지사 사람들이 1월 3일까지는 휴가여서 오늘 본 사람들이 많은데 대체적으로 여기 여자들은 얼굴이 동그랗고 귀엽게 생긴 편인거 같다. 말하는게 약간 코맹맹이 소리라서 더 귀엽게 느껴진다. 하지만 말도 전혀 안통하는 답답한 사이...ㅋㅋㅋ

오늘 점심은 함박스텍, 저녁은 KFC. 외국에 나와 있다는 생각이 전혀 안든다. 중국 음식은 먹어보지도 못했다. -_- 그냥 생판 모르는 낯선 사람들 속에 쳐박혀서 일을 하고 있을 뿐...

P.S. 중국은 퇴폐이발소가 주상복합 아파트 밑에 같이 있다. 그거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업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그 아파트에 살면서 고객들을 거기로 데려가서 일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걸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도 별로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여기 사람들도 그 업소에 손님이 들어가거나 나가는 걸 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장사를 계속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한다. 퇴근할 때 아파트 아래에 있는 업소들을 보면 한번쯤은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정육점 불빛을 보면 고기만두로 변할 것 같은 공포를 느껴 그런 생각이 싹 달아난다. 중국은 고기만두로 되는게 가능할 것 같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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