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에 와서 처음 맞는 주말이다. ^^ 주5일 근무에 사회주의 국가인지라 회사에 중국 사람들이 나오질 않을테니 오늘은 상해 관광을 하기로 했다.

실장님, 지사장님과 일행들과 함께 중국 간식가게를 갔다.


목에 좋다는 차


해물인거 같은데 뭔지는 자세하게 모르겠다.


밋밋한 면 요리. 지사장님이 마시듯이 먹는 다는 면 요리. 담백하다고 표현해야 할지... 어쨌든 나도 마시듯이 먹을 뻔 했다. -_-;;


탄탄면. 콩국수에 고추 기름 넣어서 만든 면 요리 느낌이다.


오리랑 닭 요리.


무 요리. 맛 없다. -_-


슈마이.


볶음밥. 내가 원하는 볶음밥은 이런 거였어 ㅡㅜ 짜장같은건 싫다구 ㅋㅋㅋ


새우랑 면 요리. 면의 쫄깃쫄깃한 질감이 좋았다.


안에 국물든 만두. 집다가 실수로 터지면 국물이 다 흘러 내린다. 맛은 그럭저럭...

저기도 비싼데라 그런지 서비스 좋고 깨끗하고 맛 있었다. 저거 한국 지점이 인터콘티넨털 호텔에 있다고 한다. 그러나 거기는 한 등급 높은 Palace 등급이라고 한다. 가격은 등급에 맞게 비싸다고 한다. 맛은 더 없고 -_-;;;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환전을 하고 스타벅스에서 카페 모카를 마셨다. 스타벅스, 파리 바게트 가격은 한국과 동일하다. -_-;;;

지하철을 타고 짝퉁시장을 갔다. 가면 우리나라 옛날 청계천 분위기가 난다. DVD 있어요. 가방 있어요. 시계 있어요 -_-;;; 그러나 짝퉁티가 풀풀 난다. 아예 PUMA 짝퉁 PAMA 처럼 되어 있으면 팀원들 선물로 살텐데 부실한 짝퉁이다 보니 사고 싶은 생각이 안든다. 아 그리고 중국에서는 10배로 가격을 부르기 시작한다. 깍다가 안산다고 돌아서서 걸어가면 뒤에서 고함쳐서 부른다. 얼마로 할테니 사고가라고 .... 진품에 대한 잘 알고 있고 A급 짝퉁을 고를 실력이 된다면 추천할 만한 관광 코스인 것 같다. 지갑, 카메라 같은 물건 소매치기를 주의해야 한다.



쇼핑을 끝내고 따뜻한게 먹고 싶어서 맥도날드 가서 핫쵸코를 먹었다. 여기 카페모카도 그렇고 핫쵸코도 그렇고 물탄 느낌이 너무 강하다.







저녁이 되자 상하이 무슨 타워를 보러 갔다. TV 송신에 쓰이는 그런류의 타워라고 한다. 입장료가 100원이 넘어가는 고가의 관광명소 화려하게 불은 비추지만 가봤자 볼 건 없다고 한다.



상해 시내의 무슨 거리. 화려해보이지만 볼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한국이랑 다른 게 없는 거 같다. ^^

저녁은 근처 일반 식당 가서 한번 먹어보자고 해서 근처 허름한 식당으로 갔다. 더 흐름한 식당이 있었지만 수족관에 개구리와 등굽은 생선이 들어있어서 도저히 갈 수가 없었다.


돼지 고기 요리. 왼쪽꺼는 족발이랑 비슷하고 오른쪽은 그냥 돼지고기 볶은 것

마파두부. 두부는 순두부 계열이라 부드럽고 촉촉하고 맛있었는데 향신료는 영 다른 맛이다.

역시 허름한 식당이라 화장실 갔다오면서 부엌을 봤는데 안봤으면 더 좋았을 뻔 했다. 바퀴벌레가 나와도 당연한 환경인듯...


식사를 마치고 발 마사지 받으러 갔다. 1시간에 6000원인데 괜찮은 것 같다. 말만 통하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기에는 최고인 것 같다. 전신을 하던 발 마사지를 하던 시간당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다음에는 전신 마사지를 받으러 다시 가기로 했다.

호텔에 돌아와서 쉬는데 일행이 한 단계 건너 아는 여자에게 연락이 왔다. 클럽에 있는데 그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가서 봤더니 힙합 음악만 틀어주는 클럽이었다. 그 여자분은 이미 술 먹고 약간 맛이 간 상태였다. 클럽 플로어에 춤추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춤추기도 그렇고 상대방이 술 잘 마시는 사람도 아니고 말도 잘 통하는 사람도 아니었지만 한 아가씨가 애교가 많고 적극적인 스타일인지라 다들 즐겁게 보낸 것 같다. ^^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