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요리로는 시우육, 태국 요리로는 무끄럽이라고 하는데 삼겹살을 쪄서 껍질 부분을 튀긴 요리다.

예전에 크리스탈 제이드에서 먹어보고 괜찮았다고 생각했던 요리인데 크리스탈 제이드에서도 빠진 것 같고 사서 먹어볼 가게를 찾기 힘들었다. 유툽에 마침 비슷한 요리가 있길래 따라해봤다.

마켓컬리에서 돼지고기 주문했는데 너무 얇은 고기가 왔다. :(

일단 껍질 부위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집에 타임과 허브맛 솔트가 있길래 적당히 문질러 줬다.

껍질 부분은 가는 소금으로 간을 하라고 하던데 없으니 굵은 소금으로...

수분 빠지는 동안 곁들여 먹을 미나리 무침을 했다.

껍질로 수분이 나오면 소금을 잘 딱아낸다. 대충 털어냈더니 좀 짰다.

에어프라이어 120도로 60분 돌렸다.

에어프라이어로 나온 기름에 껍질 부분을 튀겨주면 되는데 다 태워먹었다.

고기가 너무 얇은데 너무 오래 조리해서 말라 비틀어졌다.

그래도 비슷하게 되기는 한 듯...

미나리 무침도 많이 남은 김에 동네 정육점에서 삼겹살 3등분된 삼겹삽을 샀다.

120도 1시간 160도로 10분 조리했다.

제일 끝 껍질은 딱딱해져서 박피하고 조리하는게 나을 것 같다.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바삭한 껍질 튀김 느낌은 재현 못해서 집에서 안해 먹을 것 같다. 코로나가 다시 잠잠해져서 해외 여행 하게되면 홍콩이나 태국 가서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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