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을로 넘어가는지 낮에도 후덥지근하지 않고 밤이면 선선해졌다. 미뤄왔던 산행을 다시 시작했다.

인왕산 코스는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시작한다.

월암근린공원을 가로질러 인왕산을 향한다.

성외곽길도 있던데 성곽을 따라 동네를 거니는 코스인가 보다.

슬슬 언덕이 보인다.

경사보다 계단이 오르기 더 힘든 것 같다.

많이 봤던 성곽길이 보인다.

날이 맑아 남산타워가 제대로 보인다.

저 멀리 롯데타워도 보인다.

정상도 아닌데 서울 전경이 한눈에 보인다.

정상에 가까워지자 계단이 가팔라졌다.

마침 아이스크림 파시는 분들이 내려오고 있어서 메론맛을 사먹었다. 현금을 가지고 가서 다행이었다. :)

아이스크림 먹고 잠시 쉬다가 조금 더 올라가 정상에 도착했다.

청와대 부터 여의도까지 서울을 한 눈에 다 볼 수 있어 좋았다.

정상을 가로질러 내려가는 길이 있을 줄 알았는데 살짝 내려와서 옆길로 가야했다.

내려가다가 인터넷에서 봤던 인왕산 숲속쉼터를 발견했다.

길을 지나친 것 같아서 다시 돌아가서 찾아갔다.

아쉽게도 오후 5시 까지만 영업이었다. 요새 찾고 있는 휴식 공간이었는데 이용해보지 못해 아쉽다. 그런데 저길 가자고 올라가는건 좀 그렇다. :(

반대편 길도 있어서 되돌아오지 않아도 갈 수 있었다.

아래 도로 쪽에 더숲초소 책방이 있던데 차 가져 오는 사람이 많고 붐벼서 별로인가 보다.

이 근처는 고층 아파트가 없어서 그런지 시야가 시원했다. 은퇴할 돈만 있으면 이런 곳에 살고 싶다.

오랜만에 산행이라 살짝 힘든 구간이 있었지만 적당한 코스였다.

내려오는 길에 청와대에 들렀는데 쓸데없는 용산 이전과 무리한 개방으로 인해 씁쓸했다.

통인시장 근처에서 군만두와 교자를 사왔는데 기대했던 바삭함이 없어 아쉬웠다. 쫄깃한 만두피가 특징인가 보다.

이제 북악산 코스만 가보면 한양도성 순성길은 다 돌아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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