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행사가 있어서 제주 내려간 김에 궁금했던 그랜드 하얏트 제주에 갔다 왔다.

아침 비행기였는데 1시간 전에 도착하려다 보니 지하철 첫 차도 답이 없었다. 출발 시간이 점심 이전이면 공항 근처에서 1박을 하는게 나은 것 같다.

38층 높이로 제주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다 보니 제주시 근처 여기저기서 잘 보인다. :(

기본 거리라 택시도 안 잡히고 버스는 돌아가서 걸어가도 시간이 비슷해서 걸어 갔는데 무리했나 보다.

1층 프런트에서 체크인 했는데 스위트 객실은 라운지에서 체크인 가능한 것 같았다.

타워2 2261호를 배정받았다. 엘베가 22층 까지 운행하는 것과 23(?) ~ 38층까지 운행하는 2 종류가 있다. 건물도 타워1, 타워2로 나누어져 있다.

타워2 22층은 끝에 코너 스위트 2객실이 있고 나머지 객실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거실과 침실이 광활했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130 제곱미터 였다.

거실에서 제주 공항이 한눈에 보인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롯데관광개발에서 운영하는 것 같았는데 롯데는 시그니엘도 그렇고 공항 감시하는데는 진심인 것 같다. :(

욕실에 커다란 원형 욕조가 인상적이다.

욕실 어메니티는 발망제품이다.

특이한 'ㄷ'자 모양의 헤어 드라이어가 있었다.

객실 무선 인터넷은 무료인데 객실 번호와 성을 입력해야 한다. 공인 ip 가 대상에 따라 다르게 인식되어 특정 웹사이트 같은 경우 로그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미니바에는 무료 생수 2병과 네스프레소 캡슐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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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타워 옆에 높은 건물이 하나 더 있었는데 롯데 시티 호텔 건물인 것 같다.

스위트 객실은 6층 라운지에서 조식, 티 & 스낵, 이브닝 칵테일이 제공된다.

행사 기간이라 라운지 38에서 웰컴 스낵과 음료가 제공된다.

22층까지만 가는 엘베만 보고 건너편 타워 1에 라운지 38이 있다고 생각하고 타워 1 38층까지 갔었다. :( 해당 층에는 객실밖에 없었다. 로비까지 내려와서 다시 타워 2 38층로 올라갔다.

입구에서 객실과 명수 확인 후 자리로 안내해주셨다.

음료와 스낵을 한 사람당 하나씩 시킬 수 있는데 화이트 샹그릴라와 까나페를 시켰다. 달콤한 화이트 와인 베이스 음료였는데 가볍게 먹기 괜찮았다.

간단하게 라운지 38을 즐기고 라운지 이용을 위해 6층으로 갔다.

정말 가벼운 다과였다. :(

6층이라 뷰가 하늘이 좋지 않으면 뷰가 아쉬울 것 같았다.

대충 먹고 방에 돌아와서 쉬었다. 객실 서쪽 뷰가 살짝 아쉬웠다. 

이브닝 칵테일 시간이 되서 라운지로 다시 내려갔다. 티 & 스낵 시간 보고 설마 했는데 역시나 단촐했다. 따뜻한 요리가 4종 제공되었는데 간단한 요기가 되기는 했지만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몸 컨디션도 최악이라 대충 먹고 방에 들어와서 욕조에 몸 좀 담그고 쉬었다. 배쓰밤을 챙기질 못했는데 그나마 배쓰 솔트라도 있어서 다행이었다.

어선(?)들 불빛 때문에 야경이 칠흑같지는 않았다.

요새 라운지 조식이 마음에 안들어서 조식 예약을 미리했는데 다행이었다. 5종의 식당 중 한 곳 아무데나 이용할 수 있었다.

4층에 있는 그랜드 키친 뷔페를 이용했다.

이것 저것 먹어보려는데 먹는 양이 줄어서 아쉬었다. 중식 맛이 한국식 중식이 아니라 전통 중국식에 가까웠다. 당근 쥬스 너무 맛있어서 여러번 가져다 마셨다. :)

몸 컨디션이 안 좋아서 침실에서 거실 문 틈으로 보이는 바다를 보며 멍만 때리다 왔다. 클럽 라운지는 아쉬웠지만 라운지 38이나 그랜드 키친 뷔페는 괜찮았다. 날 따뜰할 때 가면 야외 수영장 구경과 다른 음식점도 이용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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