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수육을 해먹으려고 했는데 먹을 때가 지난 모월이 생각나서 막걸리 대신 모월을 넣고 끓여봤다.

청주, 물, 간장을 삼겹살이 잠길 정도로 넣고 마늘, 양파, 대파와 함께 끓여줬다.

중불에 30분 정도 끓인 후에

뒤집어서 약불로 20 분 더 끓여줬다.

고기는 잘 익었다.

끓이는 동안 방안에 술냄새가 가득차서 알딸딸한 느낌이 들었다. 원래 신맛이 강한 청주를 과발효 시킨 상태라 식초에 가까운 상태에서 끓여서 고기에서도 신맛이 강하게 났다. 역시 레시피 대로 해야지 아무거나 집어 넣으면 망한다. :)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