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새해 카운트 다운을 보러 방콕을 다녀왔다.

2017년 종각 카운트 다운을 시작으로 2018 홍콩, 2019 두바이, 2020 싱가포르를 다녀오고 코로나 때문에 못 가고 있다가 해외여행이 풀린 김에 고민하다가 이번엔 방콕을 선택했다.

http://www.visitthailand.or.kr/thai/?c=ThailandUpdate/News&uid=42532 

 

태국정부관광청 - 태국 새해맞이 장소 안내 (영문)

 

www.visitthailand.or.kr

여러 곳에서 카운트 다운 행사가 펼쳐지는데 아이콘시암과 센트럴월드가 유명한 것 같았다. 센트럴 월드는 쇼핑몰이라 어느 호텔을 선택해야 괜찮을지 알 수 없어서 그나마 탁 트인 아이콘 시암 근처 호텔을 알아봤다.

근처에는 밀레니엄 힐튼, 쉐라톤, 만다린 오리엔탈, 상그리라, 페닌슐라가 있다. 건너편에 있는 만다린 오리엔탈 예약했다가 새해 이브 파티 참석이 의무라 페닌슐라로 변경했다. 연말이라 극성수시 가격에 3박이상 예약해야했다. 이런 행사가 있을 경우에는 호텔스닷컴 같은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는 검색이 안되기도 한다.

오른편에 있는 건물들이 샹그리라 호텔인데 객실 방향에 따라 원하는 뷰가 안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왼쪽에 높은 건물이 시로코가 있는 르부아 앳 스테이트 타워 같은데 높은 층 객실이면 괜찮았을 것 같다. 시로코에서 볼 수 있다면 방콕 전역의 카운트다운 불꽃을 다 관람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건너편 만다린 오리엔탈은 강 옆 객실이 아니면 위험했을 것 같다.

호텔 찾을 때는 고려하지 않았는데 쉐라톤도 뷰가 괜찮아 보였다.

아이콘 시암 앞 행사장이 보인다. 그런데 보기만 해도 지친다. 사람 많은 곳은 지치기도 하고 이제는 무서워서 못 가겠다. 아이콘 시암 너무 보이는 건물이 밀레니엄 힐튼이다.

새해 이브 파티에 사람이 없어 보이길래 비싸서 그런 줄 알았더니 자정이 가까워지니 하나둘씩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여유와 파트너가 있다면 저런 파티에 참석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

풀장 선베드에서 노닥거리며 기다리시는 분들도 계셨다.

카운트 다운 시간이 다가오자 불꽃을 실은 배들이 준비하기 시작했다. 다른 영상 볼 때는 아이콘 시암에서 샹그릴라 쪽까지 이어지나 싶었는데 아이콘 시암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운이 좋아 페닌슐라를 선택하게 다행이었다.

카운트 다운과 함께 6분 정도의 불꽃 놀이가 진행되었다. 호텔 뷰가 정말 좋았다.

이쪽은 끝났지만 다른 곳 불꽃은 계속되고 있었다.

카운트 다운이 끝나도 파티는 2시간 정도 더 이어졌다. :)

이번 카운트다운도 멋졌지만 아직까지는 드론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싱가포르 카운트다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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