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참사 100일 추모제가 광화문에 열린다고 해서 가봤으나 오세훈의 불허로 경찰만 잔뜩 깔려 있었다. 지하철 시위 대처도 그렇고 시민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보다 시위 진압하는데 낭비되는 행정력이 더 큰 것 같다. 역시 무능 정권이라 밀리면 안된다는 생각 밖에 못하겠지만...

어찌어찌하여 시민 분향소가 시청 앞에 세워졌나 보다. 오세훈 시장이라 언제 기습 철거해도 이상하지 않다. 그리고는 자기는 몰랐다고 그러겠지.

평소보다 많은 시민분들이 참석해 주셨고 각 당에서도 참석해 주셨다.

경찰은 어떻게든 공간을 더 안주고 시민들을 도로로 내몰려고 하는 것 같다. 그리고는 집시법 위반으로 고발하겠지. 이명박근혜 때가 돌아왔다.

남대문 쪽에서 민주당 장외 집회가 있었다. 전국 각지에서 많은 당원분들이 참석해주셨다.

매국 보수들이 자기 주장을 내세우는 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근처에서 약올리듯이 소음으로 집회를 방해하는 집회는 너무한거 아닌가 싶다. 

장사하시는 분들은 민주당 집회가 있어서 그런지 파란 상품을 팔고 계셨다.

1년도 안되서 가스요금, 전기요금 폭탄으로 사람 힘들게 만들고 외교 참사로 경제까지 늪으로 빠지게 만들고 있는 현정부를 하루라도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촛불행동 집회까지는 힘들어서 시청 합동분향소에 들렀다가 집에 왔다. 희생자들의 영정사진 아래에 적힌 생년월일을 보니 더 가슴이 아팠다. 세월호 때보다 더 뻔뻔해진 정부를 보고 있으니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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