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게 MBC 사장 후보 시민평가단에 뽑혀 다녀왔습니다.
DMC 에 있는 MBC 본사 건물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가는 길에 연예인 출근길 찍으시는 분들도 봤습니다. :)
신분 확인하고 배당된 조의 원탁으로 이동했습니다. 신분 확인하는데 현 사장인 박성제 반대하는 노래를 반복해서 들어야하는게 곤혹스러웠네요.
MBC 구내 식당에서 점심이 제공되었습니다.
각 후보의 PT, 그 후에 각 조별로 공통 질문을 만들고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는 시간, 그리고 투표로 이어졌습니다. 3명의 후보 중 2명을 찍는 방식이었는데 누가 더 싫으나 투표였네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205897?sid=102
결과는 현 MBC 박성제 사장은 떨어지고 안형준, 허태정 후보 2명이 남았습니다. 현 MBC 사장에 대한 불만을 가진 참가자에 더해 PT 부터 시작된 현 사장에 대한 공격을 잘 방어하지 못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MBC 기념품도 챙겨주셨습니다.
이런 행사는 처음 참가해봤는데 씁쓸한 경험이었습니다. 시간이 충분하지 않으니 협의 보다는 다수결 위주로 돌아갈 수 밖에 없고 충분한 자료없이 선입견과 현장 대응 순발력만으로 평가하게 되니 아쉬웠습니다.
변화된 미디어 환경 뿐 아니라 외부 압박, 내부 분열 등 심각한 상황에서 남은 후보 중에 누가 MBC 사장이 되시더라도 잘 해쳐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박성제 사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