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터우에는 유황 온천이 유명하다. 빨간색 Tamsui-Xinyi 선을 이용해서 갈 수 있다. 호텔 셔틀 때문에 베이터우 역에서 내렸는데 신베이터우 역 쪽이 온천지구가 더 가까운 것 같다.

3월 초에 갔었는데 타이베이는 우리보다 남쪽이라 꽃구경이라도 할려고 구글 지도로 근처에 꽃 사진이 보이는 곳을 검색했다.

숙소에서 걸어서 40분 정도 거리라 갈만하다고 생각했다.

중간쯤 가는데 인도가 없는 도로라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에 공원이 있었는데 족욕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힘들게 도착하고 보니 꽃도 없고 여길 왜 왔나 싶었다. 

개를 기르는 집이 많았다.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갔다 오려고 했는데 길도 위험하고 힘들었다.

다음날에는 호텔 위 쪽에 있는 유황 온천물 만드는 곳을 가봤다.

사람들이 걸어다니기는 하는데 역시나 인도가 거의 없는 찻길이라 위험했다.

족욕탕 근처는 산책 데크도 잘 되어 있기는 한데 걸어서 갈만한 곳은 아닌 것 같다.

유황층에 찬물을 넣어 끓어 나오는 물을 온천으로 이용하나 보다.

숙소 옆에 베이터우문물관이 있다.

일제시대에 건축된 온천 여관을 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다. 일본식 오밀조밀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입장료가 있는데 기억에 남는게 없다.

같이 있는 식당에서 음료나 식사를 할 수 있다. 낮은 의자가 특이했다. 가볍게 우롱차 한잔하며 멍 때리기 좋았다.

숙소 아래쪽에 신베이터우 지열곡이 있었다. 입구에서 온천물에 손을 씻을 수 있다.

베이터우 온천의 근원지라고 한다. 이쪽으로 내려오니 관광지 분위기가 났다.

온천 비누나 입욕제 같은 상품을 파는 곳이 입구 쪽에 있다. 둘레가 긴 편이 아니라 한바퀴 도는데 얼마 걸리지 않는다.

지열곡 아래 쪽에 베이터우 공원이 있다.

이쪽이 공중탕이나 도서관 등 관광객이 갈만한 곳이 많았는데 하루 종일 걸었더니 지쳐서 반쯤 돌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다음에 베이터우에 가면 이 근처로 숙소를 잡아야겠다.

숙소를 너무 위쪽에 잡아서 트래킹만 하고 돌아다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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