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고 오는데 한 노인을 봤다. 가슴에 '도와주세요'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한 손으로 사람들에게 돈을 구걸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과 다른 점은 사람들에게 돈을 달라고 툭툭 친다는 점이었다. 난 그 노인의 행동이 맘에 안들어서 돈을 안줬지만 다른 사람들은 돈을 줬다.

만약 젊은 사람이 그랬다면 삥 뜯는 것 처럼 보였을 행동이 늙은 노인이 하고 있기 때문에 용서되어 버린다. 이처럼 같은 행동이라도 하는 주체나 방법에 따라서 다르게 인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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