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하노이 출장 갔을 때 쌀국수를 먹어본 적이 있지만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이번 여행에서 가능하면 종류별로 다 먹어보기로 했다.

이번 여행에서 제일 많이 먹은 곳은 호텔 식당 Nhà hàng Coral 이었다. 조식 뷔페에 3가지 쌀국수가 있었다.

가장 유명한 소고기 쌀국수( phở bò ), 닭 쌀국수( phở gà ) 고정에 분 짜 ( bún cá ), 분 보 후에( bún bò huế ), 게살 쌀국수( bánh canh cua ) 들이 돌아가면서 나왔다.

소고기, 닭, 게살 3가지 먹어봤는데 역시 소고기와 닭이 메이저인 이유를 알겠더라.

안 토이(Ăn Thôi) 에서 분 짜를 처음 먹어봤다. 분짜가 숯불 돼지고기 + 쌀국수라고 해서 갈냉 생각했는데 살짝 묘했다.

분 짜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 다음 날에 Bún chả phố cổ Hà Nội 라는 가게를 갔다.

한국인 여행객이 많아져서 메뉴가 한글로 적혀 있는 곳이 많았다. 특 분짜와 비빔 쇠고기 국수를 시켰다.

비빔 쇠고기 국수가 먼저 나왔다. 아마 당면에 불고기 올리면 비슷한 맛일 것 같다.

분 짜가 나왔다. 한국에서 쌀국수 먹으면 생야채는 숙주만 나오는데 냐짱에서는 쌈채처럼 나왔다.

육수에 면을 넣고 풀고 야채를 넣고 숯불에 구운 고기 경단과 같이 먹으면 되는데 괜찮았다.

다음날에는 분 보 후에에 도전했다.

우동 같은 면에 선지가 들어가 있는 소고기 면 요리다. 중부지방 요리라 고추가 들어간다고 한다.

수육같은 고기에 면과 야채를 싸 먹었다. 선지가 들어가서 걱정했는데 맛있게 잘 먹었다.

마지막 날에는 회사 사람들이 추천해 준 가게에 갔다.

스페셜 시켰는데 맛있었다.

어디서 먹어본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야채 빼면 방콕 나이 쏘이 갈비 국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터스 라운지 쌀국수는 그냥 그랬다. 

냐짱이 관광지라 한국인 입맛에 맞게 변형되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다 맛있었다. 다른 지역에 가서 확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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