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인스톨
지음 : 와타야 리사
옮김 : 김난주
출판 : 북폴리오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책 평 중에 '인스톨'이 더 낫다라는 글을 보고 장바구니에 집어 넣었다.

목표가 없는 한 여고생이 등교를 거부하게 된다. 방 청소를 하면서 방안의 모든 가구를 내다버리게 되는데 그 중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선물로 준 컴퓨터도 있었다. 컴퓨터는 한 아이가 달라고 해 줘버렸다. 그러나 그 아이가 새로 인스톨하자 컴퓨터는 멀쩡히 돌아가고 그 아이를 통해 그 여고생은 채팅 알바를 시작하게 된다. 3명이 교대로 채팅알바를 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의 의문을 가지게 되고 뭔가를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

여고생 작가 + 등교 거부증 + 음란 채팅. 적나라한 현실 고발이 이어질 것 같지만 그냥 목표가 없어 혼란스러워하는 평범한 여고생이 방황하는 이야기일 뿐이다.

고등학교 다닐 때는 가고 싶은 대학,학과 까지 정해놓고 열심히 공부했는데 막상 대학 들어가고 나니 목표를 잃어버리고 지금까지 방황하고 있는 것 같다. 언제쯤 새로운 목표를 세울 수 있을까?

일본 원조교제의 현주소를 느끼고 싶다면 '무라카미 류'의 '러브 앤 팝'을 잃어보라고 책 후기에 적혀있다. 그렇게 적혀 있으니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지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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