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이 갇혀 있는 걸 별로 보고 싶지 않아서 갈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페리도 타볼 겸 갔다왔다.

서큘러 키에서 페리를 타고 한번에 갈 수 있다.

페리를 타고 시드니 도심과 오페라 하우스, 하버 브리지 전경을 볼 수 있다.

15분 정도 걸려서 선착장에 도착했다.

선착장을 나오면 정문으로 가는 무료 셔틀이 있고 오른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후문이 나온다.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바로 후문이 보인다.

현장 판매도 하고 있지만 인터넷으로 예매가 가능했다. 인터넷 판매 가격이 5$ 정도 더 싸다.

인터넷 구매했다면 QR 코드를 보여주고 입장하면 된다.

행사 시간이 안내되어 있다.

Rainforest Trail 에서 시작해서 시계 방향으로 돌아봤다.

처음이 레서 판다였다.

나무 위에 숨어 있는 레서 판다를 찾아야했다. 

나무 위에서 자고 있는 한마리가 있었는데 자세히 볼 수 없었다.

위에서는 보일까 싶어서 가봤는데 안보였다.

아쉬워서 내려왔는데 한 마리가 마침 깨어났다.

몸 단장을 마치고 밥 먹으려고 내려왔다.

사과를 가지고 올라가서 드시더니 다음으로는 대나무를 드셨다.

부슬비가 내려도 레서 판다 보고 신나서 사진을 백만장 찍었다.

애들이 나무에서 쉬고 있으면 나뭇잎에 가려서 잘 안보인다. 애들 밥 먹을 때 아니면 보기 힘들 것 같다.

곰도 안 보였는데 해뜨니깐 마침 일광욕 하러 나와서 볼 수 있었다.

호랑이들도 꿀잠 주무시고 계셨다.

사람들 줄 서서 기다리길래 뭔가 했는데 물개쇼였다.

야행성 동물 관람 공간이 있었다. 처음 들어가면 어두운 전시관에 뭐가 엄청 빠르게 움직이는데 신기했다.

천천히 4시간 정도 걸려서 한바퀴 다 돌았다. 사람들이 미여터지지 않고 동물 부르는 사람들이 없어서 좋았다.

건너편 시티 쪽 뷰도 괜찮았다.
별 기대 안했는데 레서 판다 보고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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