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1 J5 쓰다가 밝은 낮에 액정이 잘 안보여서 촬영이 힘들었다. 그래서 봄에 벚꽃 촬영 갈 때 마다 D300 을 가지고 다녔는데 화밸 문제가 있는 제품인지라 신제품을 써보고 싶었다. cx, dx 포맷 카메라만 쓰다보니 풀프레임에 대한 욕망도 있었다. 

고 ISO 지원, 좋은 화밸, 가능하면 가벼움, 가능하면 렌즈 살 필요가 없도록 니콘, 이 정도에서 몇 년 동안 벚꽃 시즌 마다 망설였는데 드디어 Z f 를 보고 벚꽃 시즌이 오기 전에 주문했다.

기존 니콘 렌즈를 쓸 수 있게 FTZ II 어댑터가 있는 제품을 사고 싶었는데 FTZ II가 품절이라 표준 렌즈에 가까운 40mm F2 (SE) 패키지를 선택했다.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구매해서 네이버 포인트 적립하고 추가로 EN-EL 15c 배터리도 받았다.

USB C to C 케이블, 40mm F2 렌즈, 바디, 배터리, 스트랩으로 구성되어 있다.

D300 과 비교하면 미러리스라 얇아졌다. 승모도 살짝 작다.

Nikon 1 J5 는 cx 포맷이기도 하고 뷰 파인더도 없어서 작다.

배터리 공간에 SD 카드와 micro SD 카드 슬롯이 1개 씩 있다.

충전은 본체에 usb-c 케이블을 연결해서 가능하다. 충전 중에는 주황색 불이 들어온다. 

https://onlinemanual.nikonimglib.com/zf/ko/sum_usb_power_delivery_guid-efa1465c-093a-6b5c-ab8f-79da2edcd0ab_293.html

 

USB 전원 공급

[ON] ON (대기 타이머 활성화) 1 전원 공급 ON (대기 타이머 OFF) 충전 2 OFF 충전 2 [OFF] ON (대기 타이머 활성화) 1 — ON (대기 타이머 OFF) 충전 2 OFF 충전 2

onlinemanual.nikonimglib.com

설명서에 5V / 500mA 단자로 충전 시 완충 시간이 나오지만 type A - C 로는 충전이 불가능했다.

EH-7P 의 출력은 5V / 3A, 15W 라고 한다.

EH-8P 는 PD 라고만 적혀 있는데 뭐 저렇다고 한다.

컴퓨터나 일반 USB 충전기에 연결했더니 충전이 안되었고 PD 지원하는 충전기에 구성품에 포함된 케이블이나 애플 아이패드 케이블을 사용하니 충전이 가능했다.

검색해보니 호환 충전기를 많이 쓰시는 것 같아서 전에 사본 퓨어 클리어 제품을 주문했다.

이틀 정도 사용해 봤는데 조작이 막힐 때 마다 인터넷에서 매뉴얼을 검색하고 있다.

상단 다이얼들로도 조작이 가능하지만 노출 보정 정도만 쓰는 것 같다. 상단에 조리개 값만 보인다.

뷰파인더나 LCD 화면 제어 건드리다가 안보여서 당황했는데 왼쪽에 디스플레이 제어 버튼이 있었다.

전면 오른쪽에 fn 버튼이 있는데 fx / dx 전환으로 사용하고 있다. 크롭인데 뷰파인더에서 전환이 되니 1.5x 줌이 된 느낌이다.

PC와 usb c 케이블로 연결하면 외장형 디스크처럼 연결할 수 있다.

위가 아이폰 15 Pro, 아래가 Z f 로 찍었다. 조리개 우선 모드에 멀티 측광로 놓고 대충 찍었는데 Z f 가 신경 써야할 부분이 많다. 

스마트폰으로 힘든 심도 조절이나 망원 영역은 카메라가 앞서겠지만 기록으로 남기는 행동만으로만 보자면 스마트폰이 압도적으로 편했다. 특히 노출은 hdr 이 기본 적용되는 스마트폰이 훨씬 편했다. Z f 는 hdr 설정을 해도 풀리던데 좀 더 공부해 봐야겠다.

그리고 아이폰에서 Z f 연결하려면 Z f 에 WiFi 로 연결해서 WMU 를 통해 가져와야 했는데 여전히 불편했다.

카메라 자체가 이쁘고 뷰파인더를 보면서 찍는 재미가 있다는 점이 Z f 의 매력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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