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탄핵은 가결되었지만 헌재에 정형식이 있는한 믿을 수가 없다. 그리고 내란 공범인 권한 대행이나 국힘의 태도에서 반성의 기색을 찾아 볼 수 없다. 이미 잃을게 없는 저들은 쿠데타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든다.
지난 주 탄핵 가결 여의도 집회 참여 후 감기 걸려서 겔겔 거리고 있는데 내 머리 수 하나라도 더 보태지 않는다면 무슨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집회를 참여하게 되었다.
경복궁에서 안국역까지 쭉 이어져서 집회를 할 줄 알고 안국역으로 항했다.
헌재 건물을 또 같은 이슈로 다시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안국역 3번 출구에서 창경궁 쪽으로 집회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가결 이후 사람들이 많이 빠지셨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국역 반대편으로 넘어가는데 집회가 보이지 않아 당황했다.
하지만 광화문에 도착하자 도로를 가득 채운 시민들이 보였다.
뮤지컬 배우들의 '민중의 노래'가 진행중이었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안국역 쪽은 촛불행동에서 진행 중이고 광화문 쪽은 윤석열즉각퇴진 비상행동 쪽에서 진행 하시는 것 같다.
광화문 아래 쪽은 내란 옹호 집회가 있었다고 하던데 오랜만에 광화문 앞을 시민들이 가득 채워주셨다.
한손에 들어오는 귀여운 피켓이 마음에 든다.
오뎅이나 전을 나눔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다.
행사가 끝나고 행진을 시작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움직이질 않는다.
대열에서 이탈해 밖으로 나와 앞으로 갔는데 헌재 쪽이 아니라 아래쪽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시청 쪽에는 내란 옹호 집회가 있어서 그런지 명동 쪽으로 진행되었다. 행진 방향이 용산 쪽인가 싶은데 명동에서 막혀 있어서 이번엔 이만 철수했다.
다음 주 24(화) 7시에 콘서트, 28(토) 4시에 행진, 31(화) 8시에 송년콘서트가 있다고 한다.
https://www.ikp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65877
12/3 내란 때 여의도로 모여주신 분들 덕분에 이 사회가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 트랙터 시위도 버스로 차단하고 강경 진압하다가 사람들 모이니깐 꼬리내리는 거 보면 많은 분들이 집회에 참여해서 큰 사고 나지않고 이 사태를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