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소년이 온다
지음 : 한강
펴냄 : 창비

2024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를 읽었다. '채식주의자'나 '흰'을 읽은 상태에 사람들이 '소년이 온다' 읽고 마음이 무거워졌다라는 평을 많이 봐서 선뜻 손이 가질 않았다. 마침 괌 갈 일이 생겨서 챙겨가서 읽게 되었다.

알려진 바와 같이 5.18 관련된 내용인데 5.18 생존자들의 아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읽다보면 그들의 트라우마에 공감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12.3 내란 사건 때 갑자기 5월의 광주가 12월의 서울에 강림한 느낌을 받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한강 작가님의 책 중 가장 읽기 편했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아직 12.3 내란 사건을 처벌하지 못하고 있는데 전두환 때도 그렇고 이 나라의 사법 시스템은 힘 없는 자에겐 가혹하고 힘 있다는 자들을 처벌하는데는 너무 무력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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