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갔다와서 겔겔거리다가 회복해서 2025 집회에 처음 참석했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을 위해서 서대문 역에서 내렸다. 날씨가 이번 겨울 들어 제일 추워서 그런지 집회가 장기화되서 그런지 독감 등이 유행하고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서대문 역까지는 꽉 차지 않았다.
조국 전대표님이 영치금으로 커피 조공을 하고 조국 혁신당에서 어묵을 준비해주셨다.
이번 탄핵에는 아이돌 문화를 즐기던 분들이 집회에 참석하게 되면서 응원봉과 조공 문화가 집회에 들어오게 된 것 같다. 이번 집회에는 많은 분들이 커피와 어묵 등 먹거리를 준비해주셨다. 밥차가 많아지니 집회측에서는 푸드트럭존을 만들었다.
4.16 연대에서는 주먹밥을 OK 돌멩이 봉사단에서는 컵라면을 준비해주셨다.
sns 에서 유명한 단두대와 3대 정대만 깃발도 봤다.
코스프레인가 했는데 인형인 것 같다.
노조도 분위기가 바뀌었다. 뭔가 부드러워지고 퀄도 확 올라갔다. 이번 집회 핫 아이템은 민누노총의 투쟁 띠 프라이드 버전이라고 생각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점점 모이기 시작해서 한 블럭 정도 더 차지하게 되었다.
광화문 건너편 깃발들 사이에 있으면 기분이 좋다.
이번 집회에는 봄날, 조성일, 스카웨이커스, 옥상달빛의 공연이 있었다.
조성일 님의 '망치와 칼날'은 이번 공연을 통해 알게된 곡인데 '내게 커다란 망치가 있다면/자본이 만드는 미친 세상/그 한 가운데로 달려가/있는 힘껏 내려치겠어'로 시작하는 가사가 통쾌했다.
다양한 분들의 발언 후에 집회가 마무리되고 행진이 시작되었다.
이번 집회도 명동 방향으로 행진했다. 박근혜 탄핵때는 행진 코스를 집회 마지막에 보여줬는데 요새는 그런게 없어서 아쉽다.
명동 전에 계속 멈춰있었다. 집회 측에서 반대편 차선까지 이용하려는 상황에서 경찰측과 마찰이 있었나 보다.
명동까지 행진하는 분위기길래 이번 집회는 마무리했다.
내란범 체포도 못하고 장애인 이동권 행동은 강경진압하는 모습만 보이고 우리 눈치는 안보고 저들의 눈치만 보고 있는 공권력이 역겹다. 빨리 윤석열 파면으로 마무리되고 그들이 눈치라도 보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