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샤 야시장 가볼려고 중산역 근처에 숙소를 잡았는데 정작 야시장에서는 먹고 싶은 음식이 없었다.
중산역 근처 식당들을 검색해봤는데 대기가 있다는 리뷰가 많아서 숙소 근처에 딘타이펑에 있길래 가봤다. 미츠코시 지하에 위치하고 있었다.
한국인인지 물어보고 한글로 된 번호표를 뽑아줬다. 예상 대기 시간이 80분이다. 😒
따로 할 건 없어서 지하 푸드 코트를 구경했다. 마침 펑리수를 팔아서 샀는데 나중에 보니깐 면세점에서도 파는 상품이었다.
기다리면서 번호표에 있는 QR 로 미리 주문해뒀다. 차례가 다가오자 점원이 주문했는지 미리 확인했다.
80분 정도 기다려서 저녁 7시 쯤에야 입장 가능했다. 로봇을 따라 자리로 갔다.
덧1) 7시 쯤 되자 대기시간이 135분 정도 되더라...
안쪽에 2인석들 있는 자리에 앉았는데 옆에 다 혼자 오신 분들이었다.
자리에 앉자 주문표가 나와서 확인했다.
아롱사태 수육이 먼저 나왔다. 오이, 고추랑 같이 나올 줄 알았는데 그냥 덩그라니 고기만 나왔다.
오이김치, 샤오롱바오, 채식 사오롱바오, 닭고기탕, 토란 샤오롱바오가 순서대로 나왔다. 음식이 다 나올 때 까지 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처음 먹어본 채식 사오롱바오는 씹는 맛이 있었고 토란 샤오롱바오는 공차에서 마시던 타로 맛 그거라 달달하니 괜찮았다. 나머지는 다 아는 맛이라 만족스러웠다.
차 주문이 따로 없었는데 기본 차를 계속 리필해주셨다.
딘타이펑은 대기 시간 긴거랑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은데 혼자 가면 다양하게 못 먹어 보는게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