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고 싶었던 모니터가 특가로 올라와 있길래 바로 주문했다.
32인치 4K OLED 모니터인데 4K 240Hz 와 FHD 480Hz 가 전환이 가능하고 모니터에서 소리가 나는 픽셀 사운드가 적용되어 있다.
32GS95UV 모델은 픽셀 사운드가 빠지고 아래쪽에 7W x 2Ch 스피커가 달려 있다.
주문하고 바로 배송되어서 다음 날 택배로 받을 수 있었다.
LG 전자에서 직접 배송할 줄 알고 배송 전화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택배로 배송되었다. 배송 완료되었다는 문자 보자마자 분실 우려 있으니 집에 바로 가서 집 안에 넣어두었다.
박스가 거대하다.
박스를 열면 받침대와 커버, 전원 박스가 보인다.
그 아래 모니터가 있었다.
거대한 전원 어댑터가 별도로 들어 있다. LG는 전원 어댑터를 분리해서 모니터 무게를 줄이는 것 같다. USB 케이블과 HDMI 케이블, DP 케이블도 동봉되어 있다.
후면 아래쪽으로 케이블들을 연결하게 되어 있다. HDMI 2개, DP 1개가 있다. 아래쪽에는 듀얼 모드( FHD 480 <-> 4K 240 ) 전환 버튼이 있다. 아래쪽 뒷 쪽으로 설정 버튼이 있는데 입력 전환을 자주하기에는 불편했다.
임시로 전에 사용하던 32GQ850L 대신 설치해서 잘 동작하는지 확인했다.
후면 커버를 달아도 아래쪽으로 선이 나와서 지저분 하다.
불행히도 사용하다가 세로로 줄이 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판매처에 교환 요청하니 불량 판정은 LG 에서 해줘야 한다고 했다. LG 서비스 센터에 출장 요청해서 보드 불량 판정을 받았다. LG 쪽에 물건이 없어서 교환하는데 3개월 걸린다고 했다. 판매점에 연락하니 교환 물품을 보내줄테니 보드 불량이라고 적힌 LG 서비스 직원 명함을 넣어서 반품해달라고 했다.
덧) 박스 부피가 커서 버렸으면 반품 못할 뻔 했다.
새로 받은 물건은 양품이었다.
OLED라 완전 검은 색은 괜찮은데 번인 이슈 때문인지 최대 밝기가 애매하다. 애니메이션이나 웹 페이지 같이 화사하고 밝은 화면에서는 LG 32GQ850L 과 비교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32인치 적정 해상도가 QHD라고 생각한다. 32GS95UE 가 4K 이더라도 150% 배율 조정해서 쓰면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다. 배율이 제대로 적용되는 앱에서는 괜찮은데 지원하지 않는 앱은 4K 해상도라 크기가 작게 보인다. 배율 적용되는 앱도 그냥 뻥튀기 시킨 경우 뿌옇게 보여서 4K 해상도 만족도가 떨어진다.
https://www.ddcutil.com/release_notes/#switching-input-source-on-recent-lg-monitors_1
Prior_Release Notes - ddcutil Documentation
Reflecting changes to how the PCI and USB hardware ID tables are packaged, ddcutil now prioritizes pci.ids and usb.ids files in directory /usr/share/misc over those in /usr/share/hwdata. Packaging requires packages pci.ids, usb.ids, and usbutils, not hwdat
www.ddcutil.com
LG 32GQ850L 도 그랬지만 이 모니터도 ddc input select 를 통해 모니터 입력을 바꿀 수가 없다. i2c 를 통해 처리해야 한다고 한다. 설정 버튼 위치가 후면에 있어서 입력 변경시에 번거로운데 LG 프로그램인 OnScreen Control 을 통해 명령줄을 이용해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
LG 32GQ850L 은 입력 바꾸면 윈도우즈에서 연결이 끊어졌다고 인식해서 바탕화면이 날라가는 문제가 있었는데 LG 32GS95UE 는 이 문제는 개선되었다. 소문으로는 입력 바꾸면 바탕화면 날라가는 문제 때문에 멀티 돌리시는 분들 클레임이 많았다고 한다.
가성비도 안좋고 32인치에서 150% 배율로 보기에는 애매한 느낌이지만 이 이상 가는 모니터는 없으니 당분간 모니터 뽐뿌는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