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감독 : 송해성
출연 :
강동원 : 사형수 정윤수 역
이나영 : 문유정 역
윤여정 : 유정의 고모, 모니카 수녀 역
강신일 : 이주임 역
정영숙 : 유정 모 역
오광록 : 2896역

공지영의 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이나영, 강동원 주연으로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_- 표정을 지었었다. 골초인 여 주인공에 이나영은 매치가 안되었고 무거운 사형수 역활에 강동원도 안어울릴 것 같아서였다.

TV 에서 예고편을 보여주는데 이주임 역의 강신일씨와 모니카 수녀 역의 윤여정씨를 보고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는 갑자기 보고 싶어져서 보러갔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에다가 늘어지는 듯한 구성에 마지막에 유정이 사형을 막아달라고 여기 저기 뛰어다는 부분이 절박함이 안 느껴져서 별 재미는 없었다. 하지만 마지막 사형 장면은 담담히 받아들이지만 한편으로는 살고 싶다는 절박감이 느껴져서 울먹이며 봤다.

이나영의 연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그래도 왠지 안어울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골초 연기를 잘하는 염정아였다면 좀 앙칼진 느낌이 들었으려나...

지루해서 별로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아니네...

P.S. 다음은 안성기, 박중훈 주연의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 스타'나 볼까 생각중. 역시 재미없을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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