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마지막 학기가 될 거 같은 4학년 8학기가 시작됐다. 이번 학기는 일부러 널널하게 들을려고 13학점만 신청했는데 학기말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졸업 요건 중에 산공/전자/수학과 200단위 이상 과목 중에서 한 학과의 것을 3개 들어야 한다는 것 때문에 산공과 '디지털 경영'을 신청했다. 역시 예상대로의 진행이었으나 의외의 복병인 인도에서 온 이름 모를 여학생 때문에 영어로 강의하신단다. 더불어 영어로 프리젠테이션 해야하는 난관이 등장했다. 그 여학생이 있는 랩은 왠지 싫다. 교수도 학생도 -_-;;;
영어, 일본어 정도는 드라마를 알아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에 일본어 중급을 신청했다. 일본어는 랩이랑 다른 수업이랑 겹쳐서 랩을 빠지기로 했는데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졸업하면 게임 회사에 취직해서 클라이언트/서버 어느 쪽이던 게임을 개발할 생각이 있어서 전혀 겪어보지 못한 3D 그래픽 관련해서 기본 지식을 알기 위해서 '컴퓨터 그래픽스'를 신청했다. 첫 수업을 들은 느낌은 잘 선택한거 같다는 느낌이다. 그런데 자유로운 final project 주제 때문에 고민이다. 내가 어느 정도 까지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과제연구 II와 체육 축구도 신청했는데 과제연구 II는 제발 널널했으면 좋겠다. 하기 싫은걸 할려니깐 짜증만 난다. 그렇지만 하고 싶은 것은 과제연구 과목에 맞지 않는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