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정'님 공연이 있다고 해서 홍대 클럽 쌤에 갔다왔다. 지난 번 공연을 놓쳐서 아쉬웠는데 이번 공연은 불굴의 의지로 긴급 사태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보러 갔다. (다행히 별 일은 없었다.)


첫번째는 '임주연'. 처음 본 가수인데 '흐흐흐' 웃음이 기억에 남는다. 노래도 잔잔하고 분위기는 일본 가수 'rie fu'랑 비슷한 듯. 앨범에서 '가려진 마음'이 마음에 들었는데 그 곡이 타이틀 이었다. 남자 친구를 위해 '낙타송'을 만들어줬는데 남자 친구가 무덤덤해서 실망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낙타 사막에나 가버려라'라는 멘트도 재밌었다. ^^


2번째는 '푸른 새벽'에 있었던 '한희정'님. 밝은 노래를 부르시겠다고 하더니 이뻐지셨다. 여리디 여려 보이는 저 몸에서 어떻게 그런 소리가 나오는지... 노래는 재밌었고 역시나 DMB DJ를 해봐서 그런지 멘트가 가장 자연스러웠다. 앨범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마지막은 '네스티 요나'가 장식했다. 닭살스런 '희정'님과의 미니홈피 이야기. 무대에서는 카리스마 넘치시지만 무대 밖에서는 굉장히 귀여우신 분인 것 같다. '캐러비안의 해적'에서 '칼립소' 같은 느낌이랄까? 뭐 어쨌든 여전히 멋진 공연을 보여주셨다. 기타?가 지난번 사운드데이랑 다른 사람인 것 같았는데 '네스티 요나'의 멤버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

오늘 공연은 전체적으로 내가 좋아할만한 구성이었으나 사람이 많아서 자리도 오른쪽 구석 이었고 계속 문자가 와서 공연에 집중할 수 없어서 공연이 기억에 나지 않는다. T_T

다음 주에는 클럽 쌤에서 'Melody by Summer Vol.3' 가 있다. '도나웨일', '빅뱅', '어른아이'가 나오는데 '어른아이'가 기대된다. '푸른새벽'이 서늘한 우울함을 보여줬다면 '어른아이'는 몽환적인 우울함을 보여준다는 표현이 있던데 요새 열심히 듣고 있는 '어른아이'를 공연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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