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를 데리고 회사에 갔다. 옛날에는 가방에 넣고 다녀도 무겁지도 않았는데 가방에 넣고 회사까지 걸어가는데 택시 타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ㅅ-

회사 도착해서 가방 문을 열어줬더니 낯설어서 그런지 가방 안에서 냐옹 냐옹 거린다. 집에 가자는 소린가? 후후 알 수가 없지. ( -_-)

회사 사람들이 이루의 거대한 몸을 보고 한번씩 다 놀랜다. ㅋㅋㅋ

이루는 낯선 사람을 봐서 그런지 구석으로 계속 숨으려고 하고... 나중에는 아예 책상 뒤에 숨어서 정자세로 앉아 있는데 안쓰러워서 집에 데려와 버렸다.

이루도 날 닮아서 그런지 낯을 너무 가린다. 경계심 많고 그러면서 집에 혼자 있어서 그런지 외로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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