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내가 결혼했다.
지음 : 박현욱
출판 : 문이당

베스트 셀러이기도 하고 자극적인 제목이기도 하고 누가 읽어봤는데 여자가 미친거 같다는 평을 하기도 해서 기회되면 읽어볼까 생각만 하고 재미 없을까봐 사지는 않고 있던 책인데 이번에 미국가면서 비행기에서 할게 없어서 '아내가 결혼했다'를 샀다.

감상평 보면 '일처다부제'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놨다라고 되어 있는데 뭐 내용은 저 감상평이 잘 말해준다. -_-

두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 실제로 보면 어떤 느낌일까?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다른 남자도 사랑한다고 하면 아마 미쳐버리겠지. 하지만 그 여자가 같이 있을 때 만이라도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준다면 그 느낌이 놓치기 싫다면 절반이라도 가지고 싶다는 심정으로 책의 주인공처럼 되어버리지 않을까?

그 사람은 원래 그래...

그 사람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기 보다 포기해 버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말이다. 뭐 그래도 기대값이 그것밖에 안된다는 거니깐 괴로울 일도 없겠지.

책 자체는 나쁘지는 않지만 읽고 나면 왠지 기분이 나빠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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