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봉이 쏘는 터키 음식을 먹기도 했고 갑자기 커리가 땡겨서 회사 근처에 있는 '강가'에 갔다.

'강가'는 '델리'랑은 좀 다른 분위기였다. '델리'가 밥을 먹는 느낌이라면 '강가'는 와인에 요리를 곁드리는 그런 분위기랄까?

일단 '사모사'를 시켜 먹었다. 감자와 야채를 넣어 만든 인도식 만두라고 적혀 있길래 꽃빵 같은 걸 상상했는데 포츈쿠키에 매콤한 속이 있는 그런 음식이었다. 소스는 향채 맛이 강해 좀 별로였다.

커리는 치킨 커리와 소고기 커리 '비프 말라이파산다'에 '갈릭 난'과 '차왈(밥)'을 시켰다. 치킨 커리는 멀건 향신료 덩어리에 닭 조각 넣은 거였고 '비프 말라이파산다'는 그래도 좀 건더기가 있어서 나아보였다. 다음에 치킨 커리 시킬 때는 '건더기 추가요'라고 말해야 할듯... 일단 양쪽 다 맛은 있었고 배도 불렀다. 요새 '난'을 뜯어서 커리에 찍어먹는 행위가 마음에 든다.

개인적 취향은 '델리'에 가깝지만 '강가'도 나쁘진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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