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와서 퇴근 후에 술 한잔 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파인애플 소주, 키위 소주에 해물 야끼 우동을 먹었다.
키위 소주는 오이맛인지 키위맛인지 모르겠었고
뭐 둘 다 사와랑 뭐가 다른 건지...-_-

헤어지고 집에 오는 길에 내일 신을 양말 사면서 카운터를 보니 '샤니 한컵 오뎅'이 보였다.
갑자기 급 먹고 싶어져서
'아사히 프라임 타임'이랑 소시지랑 같이 사왔다.

므흐흐흐 이젠 나도 자기 전에 맥주 한 잔을 하는 나이가 되어버린 걸까?
왠지 서글프기도 하고...

센치해지는 눈 오다 비로 바뀐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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