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월담 월희"가 12화로 끝나 버렸다. 10월달에 시작할 때 New Type에서 본 소개 때문에 밝은 분위기의 미소녀 연애 애니메이션인 줄 알고 봤는데 첫 화에서 시키(志貴)가 알퀘이드를 난자하는 장면부터 이어지는 의문투성이의 분위기에 매료되고 말았다.

"진월담 월희"는 알퀘이드와 시키의 사랑이야기이다. 하지만 알퀘이드는 흡혈귀, 시키(志貴)는 인간이라는 점에서 특이하다. 그리고 시키가 잊고 있는 과거, 알퀘이드가 쫓고 있는 로어라는 존재, 시엘은 누구인가 등 비밀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상당하다.

마지막 부분이 왠지 급하게 끝낸듯한 찝찝함에 아쉽지만 차분하고 애틋한 분위기의 애니메이션을 잘 봤다는 느낌이 든다. 뭔가 아쉬운 엔딩때문에 원작인 동인 게임을 구해서 해보고 싶어졌지만 일본어의 압박이 심할듯해서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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