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실미도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실미도'를 보고 왔다. 침투 작전 연기 이후 부대 해산까지의 부분이 좀 지루한게 마음에 안들뿐 나머지는 무난한거 같다.


임원희는 얼굴이 좀 코믹하게 생기셔서 어떤 연기를 해도 코미디가 되어버린다. 덕분에 초반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아주 멋진 아저씨로 나오는 강신일. 나이를 먹은 사람이라는게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신 것 같다.


주인공인 설경구. 뭔가 악에 받쳐 있는 듯한 연기에는 딱인거 같다.


부대장역을 맡으신 안성기. 부대장 캐릭터가 원체 멋진 캐릭터라서 더 빛나 보였던거 같다.


처음부터 좀 악독한 교관으로 나와서 좀 마음에 안들었는데 막판에 이미지 대변신.

게게 주변에 재밌는 영화 없냐고 할 때 추천해줄만한 영화는 아니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역사적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점에서 꼭 봐야할 영화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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