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포르토벨로의 마녀
지음 : 파울로 코엘료
옮김 : 임두빈
출판 : 문학동네

이 책은 '아테나'라는 사람이 어떻게 예지 능력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죽음에 이르렀는지 그녀를 아는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파울로 코엘료'는 '포르토벨로의 마녀'를 통해 신의 여성성을 탐구하고 싶었다고 한다. 모성의 근원과 그 본질을 탐구하고, 이 사회가 왜 신의 여성성을 속박해왔는지 묻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종교에 대한 비난만이 기억에 남는다. '아테나'가 이혼했다는 이유로 '세례'를 거부한 교회, '아테나'가 '위대한 어머니'와의 접촉을 통해 '예지' 능력을 보여주게 되고 그로 인해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자 '마녀 사냥'을 시작한 목사를 보면 냉소가 치밀어 오른다. 약한자들을 사랑으로 감싸주기는 커녕 자기와 다르다고 탄압하는 모습을 보면 그들이 외치는 무조건 적인 사랑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주변에서 흔히 보여서 익숙한 광경이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다.
고인 물은 썩는다고 했던가 ㅋㅋ 섞어서 분해되어 버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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