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홀리 가든
지음 : 에쿠니 가오리
옮김 : 김난주
출판 : 소담출판사
헤어진 남자 친구를 잊지 못하는 '가호' 그리고 부인 있는 남자와 사귀고 있는 '시즈에'
이 둘의 기묘한 우정과 주변 사람들의 관계 이야기...
책 내용만 보면 영화 '고독이 몸부림칠 때' 처럼 주인공들의 주변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영화로 만들면 내용은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 그런 영화가 나올 것 같다.
하지만 '에쿠니 가오리' 특유의 상황 설정과 묘사 덕분에 독특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을 보면 갈등이나 해결이 밍밍한 느낌이 강한데
영화로 그대로 만들면 '고독이 몸부림칠 때'처럼 산만하고 밋밋한 영화가 나올 것 같다.
'도쿄 타워'가 하나 TV에 있던데
'에쿠니 가오리' 특유의 밋밋함이 살아 있을지
아니면 극본화하면서 설정만 살리고 영화에 맞는 연출로 바꿨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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