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을 봤다. 메가박스 1관에서 봤는데 예매하는데 서버가 맛이가서 한 10시간만에 예매한 악몽이 떠오르는군...무슨 수강 신청도 아니고 -_-;;;

3편 중에서 끝이 있어서 그런지 제일 재밌었던거 같다. 책에는 프로도의 반지 운반 부분와 곤도르의 전투의 비중에 비슷한 정도인데 그걸 어떻게 처리할까 궁금했는데 곤도르 전투에 중점을 두면서 나머지들을 과감히 쳐낸 것이 잘한거 같다.

반지 파괴하고 나서의 에필로그는 대략 언제 끝나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길더군. 에필로그는 차라리 엔딩 크래딧 올라가면서 보여주지.

엔딩 크래딧 올라가는데 사람들이 박수를 치더군. 극장에서 처음 당해보는 일인지라 얼떨결에 같이 칠뻔 했으나 단호한 의지로 참아냈음. ( -_-)

엔딩 크래딧 올라갈 때 불도 완전히 안들어오고 사람들도 안 나가길래 뭔가 더 있는 줄 알고 기다렸는데 아무 것도 없어서 허탈했음. ㅠ_ㅠ


나즈굴 대장으로 마법사 왕이 나오는데 갑옷 보고 저건 워크래프트 3의 리치킹이랑 합체한 아싸스랑 똑같네 -_-;;;


파라미르는 시간의 압박 때문인지 삭제당한 듯한 느낌이 많이 드는 비운의 캐릭터인거 같다. 나름대로 책에서는 멋지게 나오는데 ㅠ_ㅠ


레골라스는 이번에도 쇼를 하더군...보면서 멋있다 보다는 웃음이 -m-


프로도보다 샘이 반지 운반을 했으면 더 빨리 반지 파괴를 하지 않았을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샘이 진정한 영웅 ㅠ_ㅠ)//

드라마로 만들어도 힘들었을 것을 영화로 만든 피터 잭슨에게 박수를...-_-)// 수고하셨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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