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뵌 적이 없는 대학교 선배님인 '박재호(jhrogue)'이 번역하신 '초난감 기업의 조건'을 읽었다.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잘나가는 기업을 망친 실패 사례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책의 뒷 부분에 나오는 말인데
'초우량 기업을 망친 최악의 마케팅'이라는 부제 때문에
잘못된 마케팅 때문에 프로젝트가 망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마이크로프로' 사의 예처럼 사내 모든 구성원이 공동의 책임이 있는 것 같다.
; 개발 시기와 마케팅 시기를 잘못 관리한 경영진
; 기존 제품과 경쟁하는 신제품을 만들겠다고 초난감하고도 치명적인 결정을 내렸던 마케팅 부서
; 중대한 시기에 전혀 문제 없는 코드를 (아무에게도 소용이 없었지만 코드 품질을 높이겠다는 욕심만으로) 다시 짜겠다고 얼빠진 결정을 내렸던 개발 부서

요새 가라앉아가는 프로젝트를 보면서 위 처럼 중대한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다들 그런 생각은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

만약 그런 생각도 하지 않고 있거나
다른 사람이 대신 해주겠지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력서를 챙겨야 할 때 인지도...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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