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하고 JAVA Swing Tutorial 볼려고 했는데 샤워하다가 만화책 주문한게 오면 대략 난감할거 같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방에서 찝찝하게 뒹굴거리며 있었다. 밖에서 안쓰는 핸드폰같은 거 산다는 노인네 소리가 들려서 밖을 내다보니 대문이 열려 있었다. 지난번 도둑 사건 이후 예민해져서 대문을 닫을려고 나갈려고 슬리퍼를 찼았다. 그런데 슬리퍼에 뭔가 검고 세모 모양에 한 쪽면이 빨간 물체가 있었다. 슬리퍼 신은 발로 차서 떨어뜨렸는데 보니깐 뭔가 생체틱한 물체인 느낌이 들어서 유심히 봤는데 쥐 머리부분이었다. -_-;;; 지난번 고양이의 저주인지 맛있는 머리 부분을 주신 보은인지 대략 난감했다. 밥 먹고 있던 중이었는데 그 물체 생각이 나서 대략 정신적 공황상태에서 택배가 오는 걸 기다렸다. 사진으로 찍어서 올려서 이 공포를 퍼트리려고 했지만 기억하고 싶지 않아서 스킵~


파파 톨드 미 22권. 요새 딸자랑이 유행하는데 역시 딸이라면 "파파 톨드 미"의 치세가 최고. 지난 번 아빠딸 동영상도 그렇고... 역시 아들보다는 귀여운 딸이 나은거 같다.


좀 몰입도가 떨어져가고 있지만 의무감에 봐주고 있는 나우 11권. 이번편에는 비류 파트는 전혀 나오지도 않더군. 막판을 향해 치달아 가고 있지만 뭔가 부족한듯한 이 느낌은 이 작가의 한계인건지...


후르츠 바스켓 12권. 시구레와 하루의 대사가 맘에 든다.

시구레 : 너희는 젊어서 좋아. 어리숙하지. 빠지지 않으려고 힘을 주고 허우적거려. 그냥 힘을 빼면 뜰 텐데 말야.
하루 : ...그렇게 달관한 경지는 허우적댈 만큼 허우적댄 다음에 얻는 거잖아.
시구레 : 최대한 허우적 대는 거야. 그게 너희의 의무잖아?

이 때까지는 뭔가 연예물의 느낌이 강했는데 뭔가 성장만화틱한 느낌이 드는 이번편은 마음에 든다.


하레와 쿠우 8권 ~ 10권. 투니버스에서 방영해준 탓인지 1부 끝에서 멈출줄 알았는데 8, 9, 10권도 발매했다. 의무감에 사주고 있지만 퀄러티는 떨어진다. 정글은 언제나 맑음 뒤 흐림 DVD 나오면 사야하는데 돈은 어디서 구할런지...


카츠 8권. 코믹 챔프 사서 꾸준히 보고 있어서 별 감흥없는 단행본. 그래도 쉽게 볼 수 있어서 좋은 만화.


아이쉴드21 1,2,3권. 코믹 챔프에서 몇 안되는 볼만한 만화중에 하나다.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나름대로 스토리 진행도 괜찮고 그래서 샀다. 뭐 스포츠 만화의 구성인 "약팀에 천재가 등장하고 하나 둘 동료를 모아서 우승한다"에서 벗어나질 않지만 미식축구라는 신선한 소재라서 괜찮은거 같다. 돈이 없는 현실에 드래곤볼 급이 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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