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로 짧은 출사를 갔다왔다. 구룡포는 아마 학번 MT를 처음으로 간 곳인거 같다. 호동이가 공비로 오인 받아 죽을 뻔하기도 하고 여러 일이 있었던 곳이다. 내가 하는 일이 다 그렇듯이 MF 무한대로 놓고 사진 계속 찍고 노출 보정하기 귀찮아서 multi-측광으로 찍었다. 갈매기를 찍는데 50mm로는 택도 없더군 24-120이나 28-200이나 28-300같은 슈퍼줌 렌즈가 사고 싶다.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찍은 알 수 없는 건물. 1학년 때 였나 구룡포로 MT를 갔을 때 저기를 거쳐 걸어갔던 기억이 떠오르는군...-_-;;;


같이 출사 간 코바, 봉, 쪼기, 호동. 난 사진 찍느라 없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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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온지도 1주일이 지났다. 워3 하다가 고급운영체제 지각한거 빼고는 다행히 수업은 다 들어갔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고 수업 들어갔다가 와서 워3 하고 농구하고 밥 먹고 자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토플공부도 해야하고 숙제도 해야하는데 아직 책은 한 번도 들여다 보지도 않았다. 왠지 한심하다.

이번 학기에는 체육을 원래 축구/농구 2개를 신청할려고 했는데 축구는 인원수가 많아서 4학년 8학기가 아니면 안받아줘서 짤렸고 농구는 다행히 듣게 되었다. 신발이 캔버스화 밖에 없어서 농구할 때 불편하길래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쪼기가 저녁 먹으러 시내 나가자고 그래서 나가는 김에 농구화 혹은 운동화, 면티, 티스푼, 트레이닝 복 하의를 살려고 생각했다.

일단 저녁을 닭 야채 볶음밥을 먹었는데 포항에는 특이하게 치즈 사리가 있더라. 치즈를 볶음밥 사이에 넣어주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밥 먹고 나서 머리를 짜를려고 했는데 어디가 괜찮게 짜르는지 몰라서 그냥 기르기로 했다. -_-;; 면티는 좀 비싸서 브랴가 말한 3장에 만원짜리 베이직 하우스 면티 세트나 나오면 사기로 했다. 트레이닝 복 하의도 싸구려 살려고 했는데 비싼 것 밖에 안보이더라. 학교 기숙사로 택시타고 올 때 본 아디다스 매장 연지 5주년 됐다고 의류 50% 세일 하던데가 있던데 거기나 나중에 한 번 가봐야겠다. 티스푼은 어디서 파는지 몰라서 배스킨 라빈스 쿼터 사서 그 스푼 쓰기로 했다. 농구화는 처음에 나이키를 가봤는데 최소 7만원에 디자인도 마음에 안들어서 리복으로 갔다. 검은색 농구화랑 쪼기가 추천한 전체적으로 흰색이고 뒷부분이 검정색인 농구화가 마음에 들었는데 신어서 위에서 보니 둘 다 밋밋해서 매장 직원한테 뭐가 더 괜찮냐고 그랬더니 검정색이 더 낫다고 그래서 검정색으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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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왔다. 기숙사 13동 107호다. 기숙사 들어오면 바로 왼쪽방이다. 가까워서 좋다. >_< 아버지가 차로 짐을 날라주셔서 편하고 안전하게 왔다. 몸도 안 좋으신데 고생하시면서 와주신 아버지에게 감사드린다. 아버지가 몸 생각하셔서 이젠 술 좀 끊으시면 좋겠다. 새벽에 나오느라 엄마랑 제대로 인사도 못했는데 요새 일이 힘드셔서 몸이 안 좋으신거 같은데 괜히 걱정된다. 오다가 할머니 댁에 들렸는데 한 7년 만에 뵙는거 같은데 신경통 때문에 얼굴이 부으셔서 누군지 못 알아봤다. 별로 안 좋아하는 할아버지 할머니지만 그래도 몸 건강히 오래사시면 좋겠다. 입사해서 코바가 쏘는 밥 먹고 뒹굴거리다가 농구 한 게임 뛰었는데 다리에 쥐날거 같아서 죽는 줄 알았다. 체력이 바닥인거 같다. 이번 학기에는 체육도 듣고 매일 조깅도 해서 좀 살도 빼고 농구 한 게임 뛸 체력은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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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가게 가기 귀찮아서 탄산 음료를 안 사먹었더니 금단 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 집에 물이 있긴 하지만 둥굴레 + 기타 풀로 만들어진 알 수 없는 차 종류라서 그냥 먹기에는 거북스럽다. 그래서 잘 안 먹게 되는데 밤만 되면 뭔가 상큼한 것이 먹고 싶고 사이다나 환타의 목넘김의 따가움이 생각나는게 딱 탄산 음료 금단 증상이다. 오늘 축구도 개판으로 지고 네트웍도 계속 끊어지고 설겆이 하다가 그릇도 하나 깨먹고 열받아서 내려가서 사와서 먹고 있다. 아 좋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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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보고 있는데 Home CGV에서 런치의 여왕이 2월 16일부터 월/화 저녁 8시 45분, 수/목 낮 12시(재)에 방송한다고 광고하더군. 내용은 큰 형의 약혼녀 역할(?)을 한 여자가 일하던 데서 짤려서 4형제의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단다. 미스터 초밥왕에서나 나올듯한 음식먹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오늘은 별로 안 좋아하는 오무라이스라서 큰 감흥은 없었다. 큰 형은 야마토 나데시코의 남자 주인공이었던 츠츠미 신이치. 사기꾼으로 나온다. -_-;;; 다케우치 유코, 츠마부키 사토시, 이토 미사키 등도 나온다고 하는데 모르는 사람들이므로 패스 -_-)//

P.S. 우리나라 드라마는 해도 잘 안 보는데 일본 드라마는 하는거 마다 대부분 꼬박 꼬박 챙겨보게된다. 미친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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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친구들을 만났다. 중학교 졸업 이후 손 꼽아볼 정도로 밖에 안 만나서 뭘 하는지 취향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몰라서 많이 서먹서먹 했지만 어쨌든 밥 먹고 볼링 치고 술 먹으면서 놀다가 헤어졌다. 앞으로 언제 만날지 기약할 수는 없지만 다시 만나도 즐겁게 놀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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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놀타에서 a7 기반의 DSLR을 발표했다. AS라는 기술을 body에 탑재했다는게 특별한 점이다. AS라는 건 Canon의 IS, Nikon의 VR, Sigma의 OS랑 비슷한 기능인데 우리말로 하면 손떨림보정이다. 다른 회사들은 렌즈에 탑재하는 기술이라서 특정 렌즈만 되는데( 그 기술이 들어간 렌즈는 비싸진다. -_-;;;) 미놀타는 그걸 바디에 탑재해서 모든 렌즈에 그 기능이 되게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AF 모터 성능은 니콘으로 따지면 F100 정도라서 사람들 평에 따르면 초음파모터를 쓴거나 안쓴거나 속도는 비슷하다라는 말이 들릴정도고 AF 성능은 원체 미놀타의 압승이라서 A/S 문제만 어떻게 잘되면 중급형 DSLR( Hi 아마츄어용 )은 미놀타의 압승이 예상된다. 괜히 저런 사양이 나오니 사고 싶어지지만 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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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넷에서 수/목 11시에 금성무, 나까야마 미호 주연의 "2000년의 사랑"을 방영하기 시작했다. 금성무는 테러리스트 스파이고 미호는 외무성 직원인데 금성무가 미호한테 패스워드 알아낼려고 접근했다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금성무가 테러리스트로 경찰에게 쫓기고 있다는 점에서 긴장감이 느껴지는게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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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는 스피커 꺼내놓고 듣기가 귀찮아서 이어폰으로 직접 연결해서 듣고 있는데 지직거리는 소리가 계속 들려서 짜증났었다. 그런데 포항 가서 브랴한테 그 이야기를 했더니 내장형 사운드 카드가 원래 그렇다고 그러네. 그래서 옛날에 쓰던 사블 Live DE를 꺼내서 다시 달았다. 지직거리는 소리 안난다. 행복하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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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에서 어제부터 고쿠센을 방영하기 시작했다. 골든볼이 끝나고 그 시간에 해주는데 그게 밤 12시 20분이라는게 문제다. 화/수 이틀간만 해서 다행일지도... 유키에 귀여워 ㅠ_ㅠ)// 내용은 열혈 교사이야기인데 GTO도 그렇고 "양키 모교로 돌아가다"도 그렇고 일본은 이런 류가 많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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