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지음 : 요시모토 바나나
옮김 : 김난주
펴냄 : 민음사

제목만 보고 몸의 반응을 읽고 그 반응대로 행하라는 책일 줄 알았는데 냄새나 시각 등 몸으로 느꼈던 기억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독서 모임 마지막 책이었는데 여행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는 바람에 어떤 말들을 나누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이 책을 왜 선택했는지도...

728x90

despacito, havana 도 그렇고 라틴계 음악은 북미 팝 시장에서 인구 구성 때문인지 이제 완전 주류가 된 것 같다.

728x90

그랜드 힐튼 서울은 홍은동에 위치한 강북 제일 북단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이다. 강남에서 택시로 이동하면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출퇴근 시간에는 꽉막힌 내부순환로 때문에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이그제크티브 룸을 예약했는데 11층 전용 라운지에서 체크인해야 한다.

체크인하면서 스파 있냐고 물어봤더니 철수했다고 한다. 대신 룸으로 관리사를 부를 순 있는데 스포츠 마사지 관리사라고 한다.

오래된 건물이지만 방은 리모델링 되어 깔끔했다. 화장실을 슬라이딩 도어로 오픈된 공간을 만들 수 있어 답답함을 줄인 것 같다.

책상 의자는 허먼밀러 SAYL 같은데 딱히 좋은지는 모르겠다.

내부 순환로와 그 뒤 안산이 보인다.

어메니티는 라벤더 향 제품이었다.

힐튼은 인터넷 이용이 유료인가 보다 -ㅁ-

 

체크인한 날이 K 리그 올스타 vs 유벤투스 경기가 있던 날이라 피맥을 하기 위해 옆에 있는 피자아일랜드에서 스페셜 피자를 포장해왔다. 1층에 CU 편의점에서 음료를 사왔다. 편의점이 있어서 그런지 방에 미니바가 없었다.

K 리그 올스타 전은 호날두의 경기 불출장으로 경기도 경기장도 커뮤니티도 파이어였다. ㅋㅋ

다음 날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러 갔다. 여기는 체크인 때 받은 쿠폰을 제시해야 한다.

첫 날 아침은 LL 층의 식당이었는데 양식 위주의 간단한 조식이었다.

야채죽은 간이 안되어 있어 간장없이 먹기 힘들었다. 식당 자체는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였다.

앞에 안산이 있는데 그 둘레를 거닐 수 있는 안산자락길이 있다.

 

앞에 홍제천이 있는데 물이 너무 맑다. 검색해보니 지하수를 흘려 보내고 있다고 한다.

인공폭포와 음악분수가 있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운행하고 있지 않았다.

 

홍제천 징금다리를 건너 물레방아 옆을 지나 올라가면 안산 자락길에 도착하게 된다. 오랜만에 산길이라 얼마 안되는 경사인데 헉헉거렸다.

커뮤니티에 누가 올려둔 이 나뭇길을 보고 안산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무 데크나 포장길을 따라 산을 한바퀴 돌 수 있어서 날씨가 좋지 않아도 산책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서울의 시그니쳐인 아파트들과 함께 인왕산도 볼 수 있다.

멀리 남산 서울 N 타워도 보인다.

호텔에서 왕복 10km 정도 되나 보다.

산책 갔다 와서 대충 샤워하고 LL 층 피트니스 안 쪽에 있는 수영장을 이용했다. 3 레인인데 폭이 넓었다. 끝 쪽에는 1.7 m 정도 깊이라 좀 위험하기는 했다.

물안경을 잊어버리고 안 가져가서 맨눈에 수영했더니 좀 지나서 사물이 뿌옇게 보여서 망했다 싶었는데 해가 잠깐 뜬 동안 수영장에 안개가 껴서 그랬나 보다.

점심은 1층 중식당 여향에서 중식 냉면을 먹었다.

 

라운지에서 해피 아우어 동안 내부순환로가 막히는 걸 보면서 수다도 떨고 노닥거리는 것도 좋았다.

해피 아우어가 끝나서 칵테일을 마시고 싶어 로비바로 이동했다. 제일 잘하는 거라고 해서 피나 콜라다를 시켰는데 코코넛 밀크 맛이 너무 쎄서 별로였다.

다음 날 조식은 11층 라운지에서 먹을 수 있었다. 미소 된장국은 뜨겁지 않아 별로였고 딱히 먹고 싶은게 없어서 샐러드만 먹었다.

내부 순환로를 볼 수 있는 라운지도 좋았고 침대 매트리스나 침구가 나랑 잘 맞는지 잠도 잘 잔 것 같다. 멀긴 하지만 휴식 취하기에는 괜찮은 곳이었다.

728x90

발리에서 원두를 사오는 바람에 그라인더를 살 수 밖에 없었다.

4칸 눈금만큼 원두를 넣고 돌리면 2칸 분량의 갈린 커피를 얻을 수 있다. 

오른쪽 위 버튼을 누르면 동작하는데 프렌치 프레스는 10초, 드립은 20초, 에스프레소는 30초 동안 돌린다고 한다.

가격도 싸고 세척도 간편하다.


728x90

이름 : 夢之藍 M6 (meng zhi lan)
원산지 :  Suqian Jiangsu
제조사 : Jiangsu yanghe distillery co., ltd.

발리 갈 때 저녁 모임에 청향 계열 백주를 마시고 싶어서 면세점 점원에게 물어봤는데 잘 모르는 눈치였다. M3, M6, M9 이렇게 3 등급이 있는데 입국 면세 제한이 250$라 M6 를 샀다.

모임에서 잔에 따르니 방안 가득 향이 퍼졌다. 하지만 마셨을 때 느낌은 전에 마신 Guojiao 가 입안에서 향이 조용히 퍼지고 사라지는 느낌이라 더 좋았다.

天之藍(tian zhi lan), 海之藍(hai zhi lan) 라는 브랜드도 있나보다.


728x90

제대로 된 게요리가 먹고 싶었는데 검색하다보니 싱가폴의 점보 씨푸드가 도곡에 1호점을 오픈했다고 한다.


점심 때 전화로 예약해보려고 했는데 통화도 안되고 블로그 글 보니 저녁 식사 대기가 10팀이라는 썰도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7시에 셋이서 도착했는데 거의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2명은 바로 가능했다.

머드 크랩을 먹으려고 했는데 이제 철이 시작되서 운송중이라 8월에나 먹을 수 있을거라고 한다. 예약은 물어보니 8월까지 다 찼다고 한다.

페퍼크랩, 칠리크랩, 만토우, 계란볶음밥 그리고 타이거 맥주를 시켰다. 던져니스 크랩과 킹 크랩 중에 그나마 가격이 저렴한 던져니스 크랩으로 선택했다.

페퍼크랩은 자카르타에서 먹은 전설로 먹은 게 보다는 못했지만 살이 통통해서 나쁘진 않았다. 칠리 크랩은 싱가폴에서 먹던 그 맛 이었다. 칠리 소스는 기름에 튀긴 만토우를 찍어 먹어도 좋았고 계란 볶음밥에 같이 먹어도 좋았다. 게살 발라 먹느라 계란 볶음밥이 식어서 아쉬웠는데 게를 어느 정도 먹고 시켜서 같이 먹는게 더 좋을 것 같다.

오랜만에 제대로된 게를 먹어서 너무 행복하다.



728x90

제목 : 언어의 정원
감독 : 신카이 마코토

제목만 보고 문학적 대화가 난무하는 애니메이션일거라고 착각했다. 

이루어지기 힘든 관계에 화를 내며 고백하는 남자 주인공을 보면서 그 나이답다는 생각도 들지만 어리광 같아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728x90

버터나이프가 스푼보다 빵에 바르기에도 설겆이하기에도 더 편한 것 같다.

728x90

이름 : 테라
원산지 : 한국
제조사 : 하이트진로(주)

세계 공기질 부문 1위인 호주에서도 처정하기로 유명한 땅,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자란 청정맥아 100%만을 사용

오직 발효공정에서 나오는 100% 리얼탄산으로 거품은 조밀하고 탄산은 오래 지속.

국내 레귤러 라거 최초 Green Bottle을 사용. 토네이도 패턴으로 눈으로 보는 청량감을 구현.

부드러운 청량감이 특징인 것 같은데 첫 목넘김은 그냥 그랬고 시간이 지날 수록 별로였다. 

728x90

6 포트에 퀄퀌 퀵차지도 지원해서 골랐는데 A2124Q 보다 크기가 커서 여행갈 때는 작은 걸 가지고 다닌다.

USB-C 퍼지는 속도를 보면 USB-C 포트가 있는 A2053Q 를 선택하는게 나았을 것 같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