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니 따뜻한 곰탕이 생각난다. 새벽에 일어난 김에 선릉 하동관에 들러서 곰탕 한 그릇을 마시고 출근했다. 전혀 건강하지 않은 기름 덩어리 음식이지만 그 고소한 기름맛 때문에 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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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 괜찮은 회식장소가 별로 없는데 대게나라는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회식에는 세트를 주로 시키는데 이번엔 랍스터가 나오는 비지니스 코스를 주문했다. 날이 쌀쌀해져서 처음에 나오는 죽이 참 좋았다.

디저트에 가까운 젤리와 메론이 먼저 나왔다. 샐러드 같은 느낌인가?

회가 나왔는데 한 사람에 1점씩 먹어야 한다. 살짝 촉촉함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뭔가 아쉬워지기 시작했다.

서비스로 차돌박이 샐러드를 주셨다.

대망의 랍스터. 그런데 랍스터는 평소에도 별로라고 생각해서 별 감흥이 없었다.

식사로 볶음밥과 된장국이 나왔다.

알고보니 몇 번 먹어봤던 세트는 12만원짜리 세트였다. 가격이 2배 차이가 나니 뭔가 만족도도 절반인 것 같다. 물런 저 가격으로 내 돈 내고 먹을만한 가게인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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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는 체인점이 주류인지라 딱히 먹을만한 가게가 별로 없다. 특히 스시/초밥은 만족할만한 가게가 없었는데 요상한 곳에 괜찮은 가게가 있었다. 정자 쪽에 본점이 있는 스시 쿤이라는 가게다.

가장 싼 점심 세트만 먹어봤는데 그 가격도 싸지는 않다. 

처음에 나오는 계란찜과 샐러드~

그 다음에 조개탕이 나오는데 레몬이 들어가 있어 특이한 느낌이다. 초반에 신맛이 배치되어 있는게 식욕을 돋기 위한게 아닌가 싶다.

그 다음에 초밥 6피스가 나온다. 잘 숙성된 초밥 맛이 좋다.

처음 갔을 때 이게 끝인가 싶어서 아 정말 비싸구나라고 생각했다.

삼치구이~

그리곤 6피스가 또 나온다. 슬슬 배가 부르기 시작한다.

한입 알밥, 새우 튀김이 나온다.

우동과 소바를 선택할 수 있는데 한입이라 부담이 없다. 하지만 이미 배는 부르다.

후식은 녹차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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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한 번 먹어보겠다고 우래옥을 찾아갔으나 오후 3시 반 ~ 5시 까지는 휴식시간이라 헛탕을 쳤다.

다음 날 피곤해서 오전 반차 쓴 김에 가봤는데 정기휴일이었다.

기어코 평양냉면을 먹고야 말겠다는 일념하에 진미 평양냉면을 갔다.

제육 반접시와 평양냉면을 시켰다. 제육은 야들야들하고 오돌뼈도 오독오독하니 맛있었다. 정작 냉면은 제육 때문인지 감칠맛이 부족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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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덥다. 에어컨 없이는 잠을 자기도 힘들다. 머리 끝나면 뭐 먹을까 검색하다가 평양냉면을 선택했다. 평양면옥이 내 취향이기는 하지만 거리가 멀어서 가본 적이 없지만 유명한 강남역 을밀대에 가보기로 했다.

가게가 아케이드 구석진 곳에 있어 찾기가 힘들었다.

사이드로 녹두전 1장을 시켰다. 

메밀맛이 강한 면은 그렇다고 치는데 육수맛이 너무 일반 냉면 맛에 가깝지 않나 싶다. 매우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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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같은 새로 만들어진 구역에는 임대료가 비싸서 고기집이나 프랜차이즈 체인 음식점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갈만한 가게가 별로 없다. 그래도 미소 한우 소고기국밥집은 흔하게 보기 힘든 메뉴라 괜찮은 것 같다.



메뉴가 소고기 국밥 하나 밖에 없어서 식사 시간 때 가면 사람수만 물어보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국밥이 나온다. 푹 끓여서 흐물흐물해져 있다. 맛도 적당하고 소고기 국밥 생각나면 가볼만 하다.


H 스퀘어 N동 1층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지나다 보니 판교 다른 곳에도 가게가 있고 검색해보니 문정동에도 있다는 걸로 봐서는 얘도 체인점이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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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스테이크를 밖에서 먹고 싶을 때 붓처스 컷이 생각난다.



필스너 우르켈로 한 잔. 조명이 어두워서 사진이 이쁘게 안나온다.



식전 빵은 따뜻



사이드 없이 고기만 나오는데 단단하고 간이 아슬아슬하게 되어 있는 느낌이다. 안심보다는 뉴욕 스트립이 더 마음에 든다.



사이드로 맥앤치즈를 시켰는데 맥주안주로 딱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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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짬뽕으로 유명한 선릉 마당밍. 냉짬뽕은 내 취향은 아니고 퇴근길에 볶음밥이 먹고 싶어 들렀다. 철판 게살 볶음밥은 처음 먹어봤는데 괜찮은 듯...



이 가게 음식 중 제일 마음에 드는 큼지막한 군만두. 군만두라기 보다는 튀김만두라고 해야겠지. 겉은 바삭하고 기름이 잘잘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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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제갈비 계열로 유명한 평양 냉면 체인점 봉피양에 출근길에 들렀다. 점심 시간 때라 웨이팅이 길었는데 통로에 억지로 만든듯한 2인석에 앉았다.



육수 맛이 닝닝한게 아니라 구수한 느낌이라 지금까지 먹은 평양냉면과 전혀 다른 맛이었다. 가닥가닥 끊어지는 면의 느낌과 입안 가득 퍼지는 메밀향이 기억에 남는다.



떡갈비도 같이 시켰는데 비싼데 비해 너무 성의 없는 느낌이었다.


가격대비 성능비는 완전 떨어지지만 그래도 한번 쯤 먹어볼만한 평양냉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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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들이 다 맛있기는 하지만 고소한 소고기 등심이 생각날 때는 신천 '대성 정육식당'을 간다.



절세? 탈세?를 위해 정육점과 고기집이 붙어 있는 전형적인 정육식당 스타일이다. 하지만 고기가 비싸다.



제일 비싼 황후꽃등심을 주로 먹는데 기름기가 잘잘 흐른다. 몸에는 안 좋다지만 가끔 쾌락을 향유하는 사치라도 부려야 사람이 살지.... :)



육사시미가 기본 서비스로 나온다.



후식으로는 된장죽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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