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인치 QHD 144 Hz 이상 모니터를 알아보고 있는데 지금 사양으로는 60 Hz 안나올 것 같아서 컴터 업글 뽐뿌가 왔다. 옛날에는 150 정도면 무난한 게임용 PC를 살 수 있었는데 요새는 250 은 기본이고 고사양은 500 정도 드는 세상이었다. 그나마 지금 장비가 이전 세대 라이젠을 지원해서 5800X 3D 를 사고 싶었지만 수냉 필수인지라 망설이고 있었는데 5600X 가격이 괜찮길래 주문했다.
생각해보니 8 core, 16 Thread 제품인 1700X 쓰고 있었는데 5700X 를 주문했어야 했는데 멍청하게 5600X 를 주문했다. 5800X3D 와 다르게 가격차도 얼마 안나는데 ...
멀티팩으로 표기된 제품을 샀는데 벌크 제품을 개별포장해서 파는 제품인 것 같았다. 기본 쿨러도 들어있다.
기본 쿨러는 레이스 스텔스가 왔다.
컴터 조립한지 오래되서 까먹고 있었는데 쿨러가 백플레이트 결착된 상태였다.
쿨러 뽑을 때 cpu 딸려 나오는 무뽑 말이 많았는데 설치한지 오래된 제품이라 써멀이 굳어서 무뽑해버렸다. 핀이 휘지는 않은 것 같다.
삼각형 표식에 맞춰 cpu 를 끼우면 된다.
쿨러가 예전 모델에 비해 얇다.
1세대 보드라 걱정했는데 무사히 인식되었다.
https://www.cpubenchmark.net/compare/2969vs3859/AMD-Ryzen-7-1700X-vs-AMD-Ryzen-5-5600X
기존에 사용하던 1700X 와 5600X 는 PassMark 벤치마크 상으로 싱글쓰레드는 37.5%, 전체적으로는 28.5% 성능 차이가 난다.
XBox bar 를 통해 마비노기 fps 를 측정해봤다. 1700X는 던바 성당 118, 인벤 열 때 48, 특별조 필드에서 45 프레임 정도 나왔는데 5600X는 던바 성당 342, 인벤 92, 특별조 148 프레임이 나왔다. 생각보다 압도적인 프레임 차이가 나서 놀랐다.
쿨러 소음이 심해서 Ai Suite 를 통해 봤더니 CPU 온도가 70도를 넘어 팬소음이 심했다. AMD Ryzen Master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Eco-Mode 로 성능을 낮춰도 소음은 그대로였다.
최신 제품들이 발열이 심해서 수냉이 강요되고 있는 건 알았지만 기본 온도도 생각보다 높았고 덕분에 팬소음도 상당했다. 쿨러를 별도로 사서 달거면 5800X 3D + 수냉으로 갔을텐데...:(
일단 예전에 사용하던 기본 쿨러로 바꿔보기로 했다.
AMD 기본 쿨러는 스텔스, 스파이어, 스파이어 LED, 프리즘 이런 식으로 제공된다. 성능은 프리즘( 풀로드 온도 60 ), 스파이어( 풀로드 온도 거의 80 ), 스텔스 ( 풀로드 온도 80 ) 정도라고 한다. 스파이어가 미세하게 스텔스보다는 낫다.
https://m.blog.naver.com/kaceroo3/221740188832
9점으로 써멀을 도포했다.
온도는 미세하게 낮고 팬 소음은 그래도 이전보다 참아줄만 하다.
성능은 만족스러운데 팬 소음이 짜증난다. 이럴거면 5800X 3D + 수냉쿨러 조합으로 가거나 나중에 몰아서 업글할걸 후회가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