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에서 그랩을 불렀는데 창문 열고 다니는 옛날 느낌 차를 타게 되었다. 호이안에서 1시간 좀 넘게 걸렸고 요금은 534,560 vnd 나왔다.
가는 길에 오행산이나 미케 비치, 린응사도 보였다.
한참을 달려 숙소에 도착했다.
입구에서 한참을 들어가야 로비가 나왔다.
로비에서 조금 기다리면 직원들이 체크인을 도와준다.
스위트 객실은 한 층 아래에 있는 라운지에서 체크인이 진행된다. 디파짓은 카드로 결제했고 체크아웃할 때 취소되었다.
웰컴 드링크는 시나몬 히비스커스 음료 였다.
로비와 라운지 앞에 있는 소파에서 보이는 바다가 시원하다.
아직 방이 준비가 안됐다고 했다. 마침 애프터눈 티 시간이라 창가 좌석으로 옮겼다.
애프터눈 티를 즐기고 있으니 객실은 준비가 끝났다고 했다. 323호를 배정받았다.
바닷가에 1층 SEA 레벨, 그 위로 2층 EARTH, 3층 SKY, 5층 HEAVEN 으로 나뉜다. 객실로 버기카를 타고 이동했다.
323호는 2층 건물에 2층 코너 객실이었다.
80 sq. m 객실인데 객실, 테라스, 책상, 화장실로 나뉘어져 있다.
테라스에서 보이는 바다 뷰가 환상적인데 너무 더워서 밖에 오래 있을 수는 없었다.
해지는 걸 바로 볼 수는 없는데 주변 하늘 풍경이 좋았다.
욕실에는 레인폴 샤워기와 욕조, 2개의 세면대가 있다. 욕실 어메니티는 딥티크 제품이다.
레인폴 샤워기가 천장에 붙어 있는데 층고가 높아서 좋았다.
낮에 시원한 하늘을 보며 욕조에서 노닥거리기 좋았다.
변기는 동그란 도기였는데 커버도 도기라 무거워서 좀 별로였다.
침대 머리 맡에 유니버셜 콘센트와 USB Type-A 충전 단자가 있었다.
Wi-Fi 는 무료로 이용 가능했다.
옷장에는 금고, 샤워 가운, 슬리퍼, 그리고 해변 갈 때 사용할 수 있는 샌들, 모자, 바구니도 있었다.
미니바엔 생수 3병, 일리 캡슐과 티백들이 있었다.
미니바에 음료가 있는데 평소였다면 안마셨겠지만 인터컨은 외딴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들어올 때 사오지 않았으면 미니바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
웰컴 음식이 없는데 이유가 선짜 반도에 원숭이들이 있는데 객실까지 와서 받아갔었나 보다. 대신 무료 음료를 하나씩 마실 수 있었다. 원숭이들이 객실 앞 발코니에도 오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이틀동안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다.
방에 제습기가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시끄럽다. 밤에 조용하길래 취침모드인가 싶었는데 물이 다 차서 꺼진거였다.
새벽에 시끄럽길래 처음엔 제습기 때문인가 싶었다. 그런데 물이 가득차서 꺼져있길래 새벽부터 공사를 하나 싶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게 매미 소리였던 것 같다. 한국 매미는 맴~맴~ 좀 텀이 있는 느낌인데 이동네는 매미가 많은 건지 끊임없이 울고 있었다. 아침에 객실 문 밖에 하나 더 있는 문이 닫혀 있었는데 이게 이 소음을 줄이려고 그랬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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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이동은 버기카를 불러서 갈 수도 있고 트램을 이용할 수도 있다. 엘베처럼 위 아래 버튼을 누르면 트램이 멈춰선다. 안에 있는 직원이 목적지를 물어보고 목적지 버튼을 눌러준다.
트램 옆에 계단이 있긴 한데 이 날씨에 내려가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흘렀다.
길을 따라 걸어 다닐 수도 있다.
헤븐 레벨에 쉴 곳도 있다.
해변 물은 생각보다 깨끗했다.
선베드를 잡으면 직원분이 물수건과 생수가 담긴 파우치를 가져다 주신다.
달달한 음료도 나눠주신다.
패션 선라이즈를 주문했다.
낮에 너무 더워서 모래도 뜨겁고 오래 있기 힘들었다. 해변에서 얼마 안 멀어졌는데 깊어졌다. 물 속에 물고기같은 볼 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재미는 없었다.
수영장은 가든 풀과 성인만 이용 가능한 롱 풀이 있다.
롱풀은 1.25 m ~ 1.5 m 깊이인데 긴 인피니티 풀이라 사진 명소였다.
미솔 스파에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라운지에서 조식, 애프터 눈 티, 칵테일 아워가 제공되었다.
조식은 라운지와 시트론이라는 뷔페에서 가능했다.
롱 풀 아래에 있는 롱 바에서 주류를 포함한 간단한 식음료를 먹을 수 있다.
건너편에 있는 베어풋( BareFoot ) 은 그릴 음식을 한다.
일식을 하는 틴가라( Tingara ) 와 미슐렝 스타 레스토랑인 라 메종 1888 ( La Maison 1888 ) 도 있다.
인터컨을 선택한 목적은 원숭이를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로비 들어갈 때도 길에 널부러져서 쉬고 있는 원숭이가 있었다. 객실에도 안내 문구가 있었고 여기 저기 인테리어에도 원숭이들이 자리잡고 있다.
원숭이들도 더울 때는 잘 안보이고 선선할 때 나타났다. 사람들이 나무위를 보고 있으면 거기에 원숭이 들이 있었다.
선짜 반도 반대편에 있는 인터컨 입구 쪽으로 가도 원숭이들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이 과일을 원숭이들에게 주는 것 같았다.
까오러우, 화이트 로즈, 음료수 까지 해서 115,000 vnd 나왔다. 음료수는 상큼 달콤했고 화이트 로즈는 호불호가 있기 힘든 음식이었다. 까오 러우는 뜨거운 간장 소스 비빔면 같았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분짜도 별로였던 지라 미지근한 베트남 비빔 국수는 피해야겠다.